Skip to content
(*.223.23.98) 조회 수 10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F7oaUZ.jpg

 

산이 기다린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31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96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54
981 까닭없이 허전함은 왕꽃님787 2019.01.22 260
980 깨어나 흘러서 왕꽃님787 2018.10.15 249
979 깨지지않는 유리병에서 왕꽃님787 2018.07.11 129
978 꼭 말해야 할 왕꽃님787 2018.10.28 376
977 꽃그늘에 앉아 너를 왕꽃님787 2018.09.10 172
976 꽃대에서 새순이 왕꽃님787 2018.09.03 113
975 꽃들에게 물어 본다 왕꽃님787 2018.07.13 145
974 꽃들이 비를 마시는 왕꽃님787 2018.08.23 113
973 꽃이 졌다는 편지 왕꽃님787 2018.06.27 101
972 꽃이 피면 왕꽃님787 2018.09.11 164
971 꽃잎으로 빚어 왕꽃님787 2018.09.12 221
970 꽃처럼 살자 왕꽃님787 2019.02.15 284
969 왕꽃님787 2018.03.05 210
968 꿈같은 노을 왕꽃님787 2018.01.27 199
967 꿈결처럼 한없이 왕꽃님787 2019.01.21 213
966 꿈의 발아 왕꽃님787 2018.01.17 156
965 꿈의 봄 왕꽃님787 2018.01.23 221
964 끝은 없느니 왕꽃님787 2018.10.06 188
963 나 강물과 나는 왕꽃님787 2018.06.26 151
962 나 곁에 있는 당신 왕꽃님787 2018.07.03 141
961 나 그냥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왕꽃님787 2018.04.09 261
960 나 그대 그리운 날 왕꽃님787 2018.06.23 189
959 나 그대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왕꽃님787 2018.04.16 302
958 나 그대안에서 눈뜨는 아침 왕꽃님787 2018.06.04 255
957 나 그대에게 왕꽃님787 2018.08.01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