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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10:10

나의집

(*.223.37.146) 조회 수 104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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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집

 

마음에 지었으면

참 좋겠네

 

그저 허름한

사랑의 집 하나

 

두엇 친구

불시에 들러도 좋은

 

나 지상을 떠난 다음에도

문득 추억에 이끌려

 

내가 살아서

여나문 명의 벗들

 

내 이름 석 자도

벼슬처럼 새겼으면 좋겠네

 

그 집 대문에

큼지막한 글자로

 

어엿하게 집 한 칸

가져 보았으면 좋겠네

 

한세상 살면서

나도 남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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