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거리
우습게도 나 역시
또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덕분에 아직 염치없이 살아있고
비라도 오는 날엔 우산을 쓴다
하지만 유령같이 공허하다
숨길 수 없이 허무도 지나치면
때로 꿈같은 사랑도
되고 칼같은 존재도 된다
그림자와 친하며 언제나
똑같이 움직인다
햇빛 아래 널브러진 욕망만
촘촘하고 그것들은 침묵하는
습관에 젖어 어두운 나만의
둥지에서 혼자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왔다
시를 쓴답시며 한편의 시도
쓰지 않았으며 익숙한 외로움이란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404 |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387 |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512 |
| 981 | 산그림자 배어 문 호수의 묘사 | 왕꽃님787 | 2018.01.22 | 236 |
| 980 | 마음의 크기보다 | 왕꽃님787 | 2019.02.26 | 235 |
| 979 | 가을은 떠나고 | 왕꽃님787 | 2019.02.20 | 235 |
| 978 | 돌이킬 수 없습니다 | 왕꽃님787 | 2019.02.18 | 235 |
| 977 | 검은 나비 연인 | 왕꽃님787 | 2019.01.30 | 235 |
| 976 | 별자리마다 | 왕꽃님787 | 2018.10.22 | 235 |
| 975 | 봄의 노래를 불러 | 왕꽃님787 | 2018.02.01 | 235 |
| 974 | 우리들 고정관념 | 왕꽃님787 | 2018.01.25 | 235 |
| 973 | 달로의 망명 | 왕꽃님787 | 2019.03.18 | 234 |
| 972 | 정말 가두지 마세요 | 왕꽃님787 | 2018.05.01 | 234 |
| 971 | 안개와도 같은 | 왕꽃님787 | 2019.03.05 | 233 |
| 970 | 내 슬픔이 기쁨에게 | 왕꽃님787 | 2018.06.23 | 233 |
| 969 |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 왕꽃님787 | 2018.01.13 | 232 |
| 968 | 생선 한마리 | 왕꽃님787 | 2019.01.31 | 232 |
| 967 | 그런 하루가 되길 | 왕꽃님787 | 2018.12.23 | 232 |
| 966 | 그대는 아는가 | 왕꽃님787 | 2018.09.21 | 232 |
| 965 | 살아봄직한 삶 | 왕꽃님787 | 2018.02.19 | 232 |
| 964 | 저 좀 보세요 우리 | 왕꽃님787 | 2018.02.01 | 232 |
| 963 | 희망 | 왕꽃님787 | 2019.03.12 | 231 |
| 962 | 참으로 어려운 일 | 왕꽃님787 | 2019.03.11 | 231 |
| 961 | 향기롭습니다 | 왕꽃님787 | 2019.02.15 | 231 |
| 960 | 두 눈 감고 | 왕꽃님787 | 2018.09.21 | 231 |
| 959 | 기행문 연주 | 왕꽃님787 | 2019.01.24 | 231 |
| » |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 왕꽃님787 | 2019.01.23 | 231 |
| 957 | 내가 다가설 | 왕꽃님787 | 2018.10.27 | 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