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15 12:10

깨어나 흘러서

(*.70.55.176)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C3Kduj.jpg

 

흐른다는 것은

 

겨울 없으면 봄에 꽃 피우지 못해요

새로 시작하는 거야 언제나 새롭게

깨어나 흘러서 오늘 새로 시작하는 자에게

보이게 안보이게 아름다운 꽃 향기 있을 거야.

 

물도 물고기도 항상눈 떠 있듯이

얼은 땅 아래 풀뿌리 애벌레 깨어 있듯이

아,그렇게 그렇게 깨어 있는 건 흐르는 것이고

흐르는 거엔 지루함 없어 언제나 새롬 있어요.

 

욕심 가득 채우고 비우지 아니하면 병 되고

과거의 기억들 지우지 아니하면 멈춰 슬픔만 살아나요.

잊지 마오 화 내고 금방 잊는 사람,새 싹 나고 시드는 들풀

하늘의 흐름을 따르는 새로운 변화란 걸.

 

흐르는 건 우주의 아름다운 예술

너나 나나 그 한 작품에 불과해.

봄이 좋아 봄에서 머물면 가실 결실 없고

겨울이 추워 겨울에서 머물면 봄 오는 줄 몰라요.

 

가다 멈춤이 인간의 뜻이라면

단절 없는 흐름은 아마 하늘의 뜻일 거야

해가 흘러 어둠 오고 어둠이 흘러 밝음 오고

이렇게 모든 生과 死의 흐름은 그 까닭이 있을 거야.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7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6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95
981 이런 날 만나게 왕꽃님787 2018.10.25 231
980 무너져버릴 왕꽃님787 2018.10.24 149
979 기쁨으로 다가가는 왕꽃님787 2018.10.23 147
978 아름다운 만남 왕꽃님787 2018.10.22 214
977 별자리마다 왕꽃님787 2018.10.22 225
976 대가는 다양하지만 왕꽃님787 2018.10.22 183
975 우리 사랑하고 왕꽃님787 2018.10.21 214
974 기다림 속으로 왕꽃님787 2018.10.21 203
973 네가 가고 왕꽃님787 2018.10.20 197
972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07
971 과연 누구를 위한 왕꽃님787 2018.10.18 265
970 보고 품과 그리움 왕꽃님787 2018.10.18 268
969 나의 생도 왕꽃님787 2018.10.17 252
968 푸른 물결 타고 왕꽃님787 2018.10.16 202
967 고백 왕꽃님787 2018.10.16 267
» 깨어나 흘러서 왕꽃님787 2018.10.15 222
965 아름답습니다 왕꽃님787 2018.10.14 182
964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왕꽃님787 2018.10.12 214
963 하늘 같은 존재도 왕꽃님787 2018.10.11 204
962 늘 생각나는 사람 왕꽃님787 2018.10.10 171
961 멀리 있기 왕꽃님787 2018.10.10 175
960 말라버린 나무야 왕꽃님787 2018.10.08 200
959 그 작은 존재에 왕꽃님787 2018.10.08 198
958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25
957 목련을 보면 왕꽃님787 2018.10.06 26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