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06 11:33

목련을 보면

(*.7.19.229)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QQ5a3u.jpg

 

목련을 보면

 

꽃잎으로 빚어 푸른 잎으로

변신하는 그때 쯤이야

떠나는 너의 겨울을 나는 보리라.

 

찬바람 속에서도 떨지 않던 네가

지는 세월 아쉬워

따뜻한 바람 앞에 흔들리며

 

아름다움을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림만은 아니리

지난날을 뒤돌아보는 그리움도

이토록 소중한 것이려니

새것을 거부하는 몸짓 속에서

너의 진실을 본다.

 

봄이 왔는데

아직도 벗은 몸으로 서서

하얀 눈 가슴에 담았다가

꽃으로 피워내는 목련을 보며

내 가슴에서 살아나는 너의 얼굴을 본다.

 

겨울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나면

우리의 사랑도 흔적없이 떠나려나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68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6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90
981 이런 날 만나게 왕꽃님787 2018.10.25 231
980 무너져버릴 왕꽃님787 2018.10.24 148
979 기쁨으로 다가가는 왕꽃님787 2018.10.23 147
978 아름다운 만남 왕꽃님787 2018.10.22 213
977 별자리마다 왕꽃님787 2018.10.22 221
976 대가는 다양하지만 왕꽃님787 2018.10.22 183
975 우리 사랑하고 왕꽃님787 2018.10.21 211
974 기다림 속으로 왕꽃님787 2018.10.21 203
973 네가 가고 왕꽃님787 2018.10.20 197
972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06
971 과연 누구를 위한 왕꽃님787 2018.10.18 264
970 보고 품과 그리움 왕꽃님787 2018.10.18 268
969 나의 생도 왕꽃님787 2018.10.17 251
968 푸른 물결 타고 왕꽃님787 2018.10.16 199
967 고백 왕꽃님787 2018.10.16 264
966 깨어나 흘러서 왕꽃님787 2018.10.15 221
965 아름답습니다 왕꽃님787 2018.10.14 181
964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왕꽃님787 2018.10.12 213
963 하늘 같은 존재도 왕꽃님787 2018.10.11 203
962 늘 생각나는 사람 왕꽃님787 2018.10.10 168
961 멀리 있기 왕꽃님787 2018.10.10 174
960 말라버린 나무야 왕꽃님787 2018.10.08 199
959 그 작은 존재에 왕꽃님787 2018.10.08 197
958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24
» 목련을 보면 왕꽃님787 2018.10.06 26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