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25 02:29

별빛을 친구삼아

(*.221.42.140)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mpRUKCQ.jpg

 

커피 한잔의 행복

 

별빛을 친구삼아

달콤한 아침을 꿈꾸었을 주전자

 

통통한 볼은 발그레 상기되어

그대처럼 나를 반긴다

 

마음껏 나래를 펴도

막힘이 없는 허공으로

 

면사포처럼 펼쳐지는 하얀 수증기

짧은 인연의 무게로 맴돈다

 

머그잔 속에 피어나는

내 존재의 이유

 

커피 한잔이 가져다 주는 행복

일상을 꺼내 맞이한다

 

커피향 만큼이나

설레이는 아침을 맞는다.

 

미소만큼 넘치게 채우는

머그잔 속에 갈색 액체

 

째각거리는 초침에 눈을 맞추는

아침이 시작된다

 

커튼 사이로 들이미는 빗살에

더 이상 게으를 수 없는 아침

 

끈적거리는 걸음은

주방을 향한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11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7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32
981 일상의 신전에 왕꽃님787 2019.01.25 240
980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왕꽃님787 2018.05.02 240
979 가벼운 깃털처럼 왕꽃님787 2018.01.26 240
978 봄비를 맞으며 나는~ 왕꽃님787 2018.04.16 239
977 참으로 어려운 일 왕꽃님787 2019.03.11 239
976 돌이킬 수 없습니다 왕꽃님787 2019.02.18 239
975 생선 한마리 왕꽃님787 2019.01.31 239
974 향기롭습니다 왕꽃님787 2019.02.15 239
973 외로운 나무에게 왕꽃님787 2018.01.31 239
972 달로의 망명 왕꽃님787 2019.03.18 238
971 그런 하루가 되길 왕꽃님787 2018.12.23 238
970 환경탓이라는 것 왕꽃님787 2019.01.04 238
969 봄의 노래를 불러 왕꽃님787 2018.02.01 238
968 우리 만리길 나서는 날 왕꽃님787 2018.04.05 237
967 그리고 꽃이 질 때 왕꽃님787 2018.06.22 237
966 검은 나비 연인 왕꽃님787 2019.01.30 237
965 내 슬픔이 기쁨에게 왕꽃님787 2018.06.23 237
964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37
963 우리들 고정관념 왕꽃님787 2018.01.25 237
962 안개와도 같은 왕꽃님787 2019.03.05 236
961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왕꽃님787 2018.01.13 236
960 정말 가두지 마세요 왕꽃님787 2018.05.01 236
959 산그림자 배어 문 호수의 묘사 왕꽃님787 2018.01.22 236
» 별빛을 친구삼아 왕꽃님787 2018.08.25 235
957 마음의 크기보다 왕꽃님787 2019.02.26 23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