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 쯤은
이름 모를 어느 마을
떠도는 바람결에
자지러지는 환영
놔주기도 했다.
지금이 가면
또 다시 미칠 날 언제일지....
살다가
어느 하루 쯤은
좋은 것만
호흡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해질무렵
바람 속을 헤매다
철 탑에 걸려
꺽꺽대는 태양 끌어와
가슴에 심었다.
등 돌리고 사는 사이
시들어버린
아카시아 꽃 향도
머리칼 속에 담았다.
어느 하루 쯤은
이름 모를 어느 마을
떠도는 바람결에
자지러지는 환영
놔주기도 했다.
지금이 가면
또 다시 미칠 날 언제일지....
살다가
어느 하루 쯤은
좋은 것만
호흡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해질무렵
바람 속을 헤매다
철 탑에 걸려
꺽꺽대는 태양 끌어와
가슴에 심었다.
등 돌리고 사는 사이
시들어버린
아카시아 꽃 향도
머리칼 속에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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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 왕꽃님787 | 2018.08.14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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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 세상의 하늘 아래 | 왕꽃님787 | 2018.08.08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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