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23.23.98) 조회 수 9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F7oaUZ.jpg

 

산이 기다린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68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6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90
1206 모든 것은 마음 안에 왕꽃님787 2018.08.20 71
1205 언젠가 나 혼자라는 왕꽃님787 2018.08.02 73
1204 색다른 여행자를 위한 서시 왕꽃님787 2018.06.13 74
1203 길을 가다 왕꽃님787 2018.07.29 76
1202 하얀 달 왕꽃님787 2018.08.01 76
1201 눅눅한 벽에서 왕꽃님787 2018.07.13 76
1200 내가 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그리워하는 것은 왕꽃님787 2018.06.05 76
1199 우리의 황홀한 모순 왕꽃님787 2018.06.13 76
1198 사랑은 추상형이어서 왕꽃님787 2018.08.05 76
1197 아무도 찾지 않는 왕꽃님787 2018.07.13 77
1196 찬 저녁 왕꽃님787 2018.05.19 77
1195 그건 이미 때가 왕꽃님787 2018.08.01 78
1194 오늘 알았습니다 왕꽃님787 2018.08.12 78
1193 사랑한다는 말을 왕꽃님787 2018.07.28 79
1192 세월에게 왕꽃님787 2018.08.22 79
1191 그리운 당신은 왕꽃님787 2018.07.09 79
1190 산다는 것이 왕꽃님787 2018.08.19 79
1189 노래를 부르는 왕꽃님787 2018.08.04 79
1188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 왕꽃님787 2018.07.29 80
1187 우리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왕꽃님787 2018.07.09 80
1186 봄 한철 왕꽃님787 2018.06.07 80
1185 우리 사랑의 찬가 왕꽃님787 2018.06.08 80
1184 하지만 가난으로 나는 왕꽃님787 2018.06.17 80
1183 바람 같은 웃음을 왕꽃님787 2018.08.05 80
1182 나의 사랑을 위해 왕꽃님787 2018.07.09 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