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15 11:35

사랑의 강줄기 처럼

(*.223.39.245)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T5jwBy.jpg

 

사랑의 강줄기 처럼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텅 빈 마음을 채워줍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간밤에 촛불 앞에서

눈물을 하 많이 흘렸더니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18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11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46
1206 힘들어도 그걸 피하지 왕꽃님787 2018.08.14 155
1205 희망의 봄비 오던 날 왕꽃님787 2018.03.08 209
1204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왕꽃님787 2018.08.15 157
1203 희망 왕꽃님787 2019.03.12 221
1202 흩날리는 꽃가루에 왕꽃님787 2018.09.04 130
1201 흙과 그릇의 조화 왕꽃님787 2018.01.18 188
1200 흔적없이 사라진 왕꽃님787 2018.10.03 175
1199 흔들리며 피는 꽃 왕꽃님787 2018.03.24 185
1198 흔들리는 불빛의 왕꽃님787 2018.09.10 185
1197 흔들리는 코스모스 왕꽃님787 2019.01.11 253
1196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왕꽃님787 2018.01.13 226
1195 흐르는 강물처럼 왕꽃님787 2018.05.14 134
1194 휴식 왕꽃님787 2018.05.27 120
1193 휘청거리는 불빛 왕꽃님787 2018.08.25 220
1192 황혼처럼 풀어놓고 왕꽃님787 2018.09.07 142
1191 황사바람 왕꽃님787 2018.01.29 243
1190 황금을 지니고 있다 왕꽃님787 2019.03.08 209
1189 환한 꽃 등산에 왕꽃님787 2018.08.03 107
1188 환경탓이라는 것 왕꽃님787 2019.01.04 227
1187 홀로 있는 쓸쓸한 왕꽃님787 2018.08.25 140
1186 홀로 강물 왕꽃님787 2018.04.07 181
1185 혹시 그대는 왕꽃님787 2018.07.19 149
1184 호수에 비치는 왕꽃님787 2018.08.17 160
1183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왕꽃님787 2018.09.03 122
1182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왕꽃님787 2019.01.30 3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