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강줄기 처럼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텅 빈 마음을 채워줍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간밤에 촛불 앞에서
눈물을 하 많이 흘렸더니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19 |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312 |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446 |
| 1203 |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 왕꽃님787 | 2019.05.14 | 1286 |
| 1202 | 우정이였다 | 왕꽃님787 | 2019.04.18 | 1261 |
| 1201 | 겨울비 오시는 하늘 | 왕꽃님787 | 2019.03.29 | 1197 |
| 1200 | 항상 풀이 죽어 | 왕꽃님787 | 2019.04.17 | 1164 |
| 1199 | 시원하고 고운 사람 | 왕꽃님787 | 2019.04.19 | 1148 |
| 1198 | 우리 행복 이야기 | 왕꽃님787 | 2019.04.15 | 1099 |
| 1197 | 아름답게 | 왕꽃님787 | 2019.04.09 | 1095 |
| 1196 | 우리 우정 변치 말자 | 왕꽃님787 | 2019.04.08 | 1093 |
| 1195 | 내 영혼의 한 조각 | 왕꽃님787 | 2019.03.25 | 1091 |
| 1194 |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 왕꽃님787 | 2019.03.27 | 1054 |
| 1193 | 세월이 흐른 후에 | 왕꽃님787 | 2019.04.02 | 1047 |
| 1192 | 살아가는 인생에서 | 왕꽃님787 | 2019.04.16 | 1039 |
| 1191 | 이 빗속을 함께 | 왕꽃님787 | 2019.04.04 | 1038 |
| 1190 | 어미 가슴을 | 왕꽃님787 | 2019.03.22 | 1025 |
| 1189 | 달을 닮았다 | 왕꽃님787 | 2019.03.22 | 1016 |
| 1188 | 차라리 말을 말자 | 왕꽃님787 | 2019.04.12 | 1015 |
| 1187 | 이지러진 달빛보다 | 왕꽃님787 | 2019.04.01 | 1000 |
| 1186 | 산길 걸으며 | 왕꽃님787 | 2019.03.26 | 992 |
| 1185 |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왕꽃님787 | 2019.04.11 | 987 |
| 1184 |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 왕꽃님787 | 2019.04.10 | 984 |
| 1183 | 나의집 | 왕꽃님787 | 2019.03.25 | 983 |
| 1182 | 친구의 사랑 | 왕꽃님787 | 2019.04.05 | 969 |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찰나의 미학 / E-mail : photogen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