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09 11:12

만나고 싶은 계절

(*.223.18.21)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eJIAy2.jpg

 

만나고 싶은 계절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축복이

쏟아졌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난 여름날 그리고 쏟아졌던 비

여름은 비 그 자체였다.

이 가을은 이 땅의 주인인 농부들

 

시인은 가을에 시를 쓸 것이고,

연인들은 사랑의 열매를 맺고,

사색가의 좋은 명상은 가을

하늘의 구름처럼 떠오를 것이다

 

가을이 와서 낙엽이 되는 날

온 하늘이 푸른 바다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또 다른 계절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떠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살아감은 만남으로 열리고

가을의 문도 열리고 있다.

가을이 와서 바람이 되는 날

 

우리는 어느 날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이 땅을 떠나갈 사람들이 아닌가

 

가을은 사람들의 가슴에서

들판으로 번지기 시작해

이 땅을 물들게 한다

 

가을은 만나고 싶은 계절이다.

가을의 맑은 하늘에 무언가

그려 넣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61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34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86
1203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365
1202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362
1201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268
1200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238
1199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226
1198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182
1197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178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171
1195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143
1194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114
1193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112
1192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1108
1191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1098
1190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1097
1189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1086
1188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1086
1187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1071
1186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1064
1185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1062
1184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1061
1183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1051
1182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10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