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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12:10

깨어나 흘러서

(*.70.55.176)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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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른다는 것은

 

겨울 없으면 봄에 꽃 피우지 못해요

새로 시작하는 거야 언제나 새롭게

깨어나 흘러서 오늘 새로 시작하는 자에게

보이게 안보이게 아름다운 꽃 향기 있을 거야.

 

물도 물고기도 항상눈 떠 있듯이

얼은 땅 아래 풀뿌리 애벌레 깨어 있듯이

아,그렇게 그렇게 깨어 있는 건 흐르는 것이고

흐르는 거엔 지루함 없어 언제나 새롬 있어요.

 

욕심 가득 채우고 비우지 아니하면 병 되고

과거의 기억들 지우지 아니하면 멈춰 슬픔만 살아나요.

잊지 마오 화 내고 금방 잊는 사람,새 싹 나고 시드는 들풀

하늘의 흐름을 따르는 새로운 변화란 걸.

 

흐르는 건 우주의 아름다운 예술

너나 나나 그 한 작품에 불과해.

봄이 좋아 봄에서 머물면 가실 결실 없고

겨울이 추워 겨울에서 머물면 봄 오는 줄 몰라요.

 

가다 멈춤이 인간의 뜻이라면

단절 없는 흐름은 아마 하늘의 뜻일 거야

해가 흘러 어둠 오고 어둠이 흘러 밝음 오고

이렇게 모든 生과 死의 흐름은 그 까닭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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