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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21:11

말라버린 나무야

(*.70.15.54)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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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jdjBL.jpg

 

너에게 묻는다

 

아직도

파란 싹을

틔우겠단 말이냐

 

계절이 오가고

삶이 스치고

수많은 사연을

지나온 너

 

네 안에 정령

파란 싹을

품고 있단 말이냐?

 

겨우내

말라버린 나무야

가느란 바람에도 부러질

가지들아


왕꽃님의 詩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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