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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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11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305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439 |
1206 | 힘들어도 그걸 피하지 | 왕꽃님787 | 2018.08.14 | 155 |
1205 | 희망의 봄비 오던 날 | 왕꽃님787 | 2018.03.08 | 209 |
1204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 왕꽃님787 | 2018.08.15 | 157 |
1203 | 희망 | 왕꽃님787 | 2019.03.12 | 220 |
1202 | 흩날리는 꽃가루에 | 왕꽃님787 | 2018.09.04 | 130 |
1201 | 흙과 그릇의 조화 | 왕꽃님787 | 2018.01.18 | 188 |
1200 | 흔적없이 사라진 | 왕꽃님787 | 2018.10.03 | 175 |
1199 | 흔들리며 피는 꽃 | 왕꽃님787 | 2018.03.24 | 185 |
1198 | 흔들리는 불빛의 | 왕꽃님787 | 2018.09.10 | 185 |
1197 | 흔들리는 코스모스 | 왕꽃님787 | 2019.01.11 | 253 |
1196 |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 왕꽃님787 | 2018.01.13 | 226 |
1195 | 흐르는 강물처럼 | 왕꽃님787 | 2018.05.14 | 134 |
1194 | 휴식 | 왕꽃님787 | 2018.05.27 | 120 |
1193 | 휘청거리는 불빛 | 왕꽃님787 | 2018.08.25 | 220 |
1192 | 황혼처럼 풀어놓고 | 왕꽃님787 | 2018.09.07 | 142 |
1191 | 황사바람 | 왕꽃님787 | 2018.01.29 | 243 |
1190 | 황금을 지니고 있다 | 왕꽃님787 | 2019.03.08 | 209 |
1189 | 환한 꽃 등산에 | 왕꽃님787 | 2018.08.03 | 107 |
1188 | 환경탓이라는 것 | 왕꽃님787 | 2019.01.04 | 227 |
1187 | 홀로 있는 쓸쓸한 | 왕꽃님787 | 2018.08.25 | 140 |
1186 | 홀로 강물 | 왕꽃님787 | 2018.04.07 | 177 |
1185 | 혹시 그대는 | 왕꽃님787 | 2018.07.19 | 148 |
1184 | 호수에 비치는 | 왕꽃님787 | 2018.08.17 | 160 |
1183 |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 왕꽃님787 | 2018.09.03 | 122 |
1182 |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 왕꽃님787 | 2019.01.30 | 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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