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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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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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 반딧불이 | 왕꽃님787 | 2017.12.29 | 312 |
1203 | 하늘의 별이 빛나는 이유 | 왕꽃님787 | 2018.01.02 | 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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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 공포속으로 | 왕꽃님787 | 2018.01.03 | 334 |
1200 | 바다에 이르러서야 | 왕꽃님787 | 2018.01.04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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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6 | 너의 벽과 유리창 | 왕꽃님787 | 2018.01.06 | 246 |
1195 | 생명의 의미 | 왕꽃님787 | 2018.01.07 | 235 |
1194 | 아름답고 뜨거운 침묵 | 왕꽃님787 | 2018.01.08 | 259 |
1193 | 망각(忘却)의 바다 | 왕꽃님787 | 2018.01.08 | 192 |
1192 | 나의 작은 옹달샘 하나 | 왕꽃님787 | 2018.01.08 | 249 |
1191 | 외로운 시인의 감성 | 왕꽃님787 | 2018.01.08 | 153 |
1190 | 부러진 날개여도 날고 싶다 그리고 | 왕꽃님787 | 2018.01.09 | 169 |
1189 | 파도가 주는 생각 | 왕꽃님787 | 2018.01.10 | 204 |
1188 | 슬픈 노래 | 왕꽃님787 | 2018.01.10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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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 | 저기 산을 향해 창이 있는 방 | 왕꽃님787 | 2018.01.12 |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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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 |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 왕꽃님787 | 2018.01.13 |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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