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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02:22

내 소유의 정원

(*.7.59.63)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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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zlugp.jpg

 

내 소유의 정원

 

아침 인사 한마디씩 건네며

행복해 합니다.

 

아 나의 정원하고

내가 마음으로 외치니

꽃들은 모두 나의 것이 되었고

나무도 풀도 모두

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너른 정원을

가진 이 있나요?

이것이 모두 나의 소유가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노랑꽃 빨강꽃 보라

진보라 분홍 연분홍

지금은 온통

꽃동산입니다

 

점점 더 파래지고

하나 둘 꽃들이 피어나더니

 

버드나무에서

새움이 돋고

검은 덤불에서

하나씩 새싹이 돋고

 

날마다 내가 오가는

한천둑길은

어느새 2월부터

봄을 알려왔습니다

 

정원이 없어

서운한 나에게

아주 큰 정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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