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06 14:10

너의 일부분밖에

(*.221.40.153)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UV13cG.jpg

 

사랑의 우화

 

그 안에 편히

잠들어 있는 강물은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너는 나의 전부인데, 왜 나는

너의 일부분밖에

안 되는지 따지는 사람은

바다를 보되 파도밖에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강은 따스했습니다.

멀고 험한 길 달려온 뒤

고단한 몸 누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전부를 내던졌는데

막상 바다에 닿고 보니

극히 일부분밖에

채울 수가 없는 게 아닙니까.

 

바다로 흘러 들어가던

강은 곧 실망했습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80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43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98
1203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333
1202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324
1201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239
1200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207
1199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195
1198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153
1197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152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138
1195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132
1194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095
1193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093
1192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1079
1191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1077
1190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1074
1189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1074
1188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1066
1187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1051
1186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1048
1185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1045
1184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1037
1183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1032
1182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10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