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21.42.140)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UU8c0l1.jpg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그대가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떠나가게 만든 것일지도

 

지난날을 서글펐다 하지 마라

내 죄는 사랑에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표현에 미흡했던 것뿐이니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사랑의 칼날에 베여

 

떠나가는 이의 가슴이 더 아플 수 도 있다는

슬픈 가능성을 신앙처럼 간직한 바보가 되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아픔의 추억이 비가 되어

내 눈물과 함께 흐르고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어깨를 누를 때도

 

상처난 아픔을 간직한 채

주적주적 비 내리는 하늘 아래서라도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51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16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72
1206 힘들어도 그걸 피하지 왕꽃님787 2018.08.14 161
1205 희망의 봄비 오던 날 왕꽃님787 2018.03.08 221
1204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왕꽃님787 2018.08.15 160
1203 희망 왕꽃님787 2019.03.12 246
1202 흩날리는 꽃가루에 왕꽃님787 2018.09.04 135
1201 흙과 그릇의 조화 왕꽃님787 2018.01.18 195
1200 흔적없이 사라진 왕꽃님787 2018.10.03 182
1199 흔들리며 피는 꽃 왕꽃님787 2018.03.24 189
1198 흔들리는 불빛의 왕꽃님787 2018.09.10 191
1197 흔들리는 코스모스 왕꽃님787 2019.01.11 261
1196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왕꽃님787 2018.01.13 238
1195 흐르는 강물처럼 왕꽃님787 2018.05.14 143
1194 휴식 왕꽃님787 2018.05.27 126
1193 휘청거리는 불빛 왕꽃님787 2018.08.25 222
1192 황혼처럼 풀어놓고 왕꽃님787 2018.09.07 146
1191 황사바람 왕꽃님787 2018.01.29 250
1190 황금을 지니고 있다 왕꽃님787 2019.03.08 218
1189 환한 꽃 등산에 왕꽃님787 2018.08.03 112
1188 환경탓이라는 것 왕꽃님787 2019.01.04 240
1187 홀로 있는 쓸쓸한 왕꽃님787 2018.08.25 141
1186 홀로 강물 왕꽃님787 2018.04.07 188
1185 혹시 그대는 왕꽃님787 2018.07.19 152
1184 호수에 비치는 왕꽃님787 2018.08.17 168
1183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왕꽃님787 2018.09.03 130
1182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왕꽃님787 2019.01.30 3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