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02 18:37

우울한 샹송

(*.221.40.147)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yDnBMC.jpg

 

우울한 샹송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워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어져 읽지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이 풀잎되어 젖은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이상으로 돌아갈까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3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9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58
1203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355
1202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353
1201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258
1200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230
1199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216
1198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178
1197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170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165
1195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139
1194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106
1193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102
1192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1098
1191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1091
1190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1090
1189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1082
1188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1079
1187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1058
1186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1058
1185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1056
1184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1054
1183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1043
1182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10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