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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iiC6.jpg

 

오늘이라는

 

그 내일이 언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영영 찾지 못하는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인지 의심도 납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헤매며 방황하지 않고,

슬픔이라는 단어를 잊고도 살아갈 수 있는

그 내일이 나의 오늘이 되었으면 하는 믿음으로

난 오늘을 살아가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 하나 남은 희망은

불확실한 내일이며

또 그 내일을 기다리는 희망만이 저 메마른 가슴을

조금이나마 촉촉히 적셔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어둠이 나를 내리 누를지라도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다릴 것이고

그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면

오늘의 고통은 영원치 않을 겁니다.

 

오늘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건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사랑과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태양이 영원토록 나를 비추지 않는 것처럼

오늘의 사랑은 영원히 내곁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내일의 태양이 나에게 가뭄을 줄 것인지

아니면 그토록 기다리는 단비를 나에게 내릴런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 곧 어둠이 내려와 나를 내리누를 지라도,

그 어둠으로 인해 방황하며 눈물을 흘릴지라도,

내일이 있기에 나는 어둠 속에서 내 자신을 태우며

희망의 날을 기다릴겁니다.

 

오늘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건

나에게 남아있는 내일이라는 믿음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 하나 남은 희망은

불확실한 내일이며

또 그 내일만이 오늘의 어둠속에서

저에게 눈부신 희망의 햇살을 비춰주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남아있는 한가닥 믿음은

언젠가 다시 오늘이 내일이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될수 있는 희망의 날이

나에게 돌아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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