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18 04:21

무겁던 것은 허공에

(*.223.15.117) 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NJJ2Hv.jpg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텅 빈 마음을 채워줍니다

 

간밤에 촛불 앞에서

눈물을 하 많이 흘렸더니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6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49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81
1206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317
1205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170
1204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284
1203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177
1202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1052
1201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120
1200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1041
1199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1009
1198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1008
1197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123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115
1195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991
1194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1065
1193 언제나 그 자리에서 왕꽃님787 2019.04.03 956
1192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066
1191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1023
1190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217
1189 숨결로 전하고 있는 왕꽃님787 2019.03.28 950
1188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076
1187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1013
1186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109
1185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1009
1184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1046
1183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1052
1182 사람들 왕꽃님787 2019.03.21 9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