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3.07.22 11:13

결론

조회 수 545 추천 수 10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제 5 장  결   론

인간은 언론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언론은 인간의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모두를 포함하며,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언론은 커뮤니케이션이며, 각종채널을 통해 각자의 사고, 경험, 의식, 필요,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는 일체의 행위(all kinds of public expression)를 뜻하며인간이 이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목적은 자신의 생각, 느낌, 정보를 알리고 공유하며(common), 공감대(sympathetic relationship)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사회구성을 위한 도구로서 인간의 존재와 사회변화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 왔다.      선사시대의 개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다변화되고 복합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현대의 대중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그 의미가 전혀 변화하지 않고 목적과 필요성이 그대로 존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있어서 시각 이미지에 의한 과정은 그 내용의 인지과정과 전달이 개념화 과정에 인지되는 일없이 직접적으로 성립되며 역동적인 유기체제를 갖고, 그 인식을 전제로 시각전달의 의미도 명확하게 되었다.
사진의 출현은 기존 관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시각매체로서의 특성으로 인해  빠른 사회변화를 가져왔으며, 고대로 부터 형상을 재현하여 상징화하려는 인간의 심리가 사진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켜 사회전체에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사진은 시각을 통한 일종의 언어, 즉 현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시각적 매체로써 감각적인 즉시적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구체적 상황묘사는 의사 전달에 있어 사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실재로의 접근이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시켜 주며,위험이 없는 대리경험을 체험하게 해 준다.
시각 전달매체로서 사진은 대중 문화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현대적의미의 비쥬얼 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ication)매체의 발달초기에 사진이 과학과

- 64 -

  

기술을 현대적인 감각과 동등한 성질의 독자적인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뉴 저널리즘이 개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자아실현을 지원하여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뉴 저널리즘은 상업주의 특유의 대중지향에  편승하여 무분별하게  사진을사용함에 따라 선정적이고 본능적인 자극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므로 사진의이용과 수용에 대한 보다 철저한 이해와 분석과정을 거쳐 새롭게 그 본질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한편 19세기 중엽이후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그 위력을 떨쳤던  뉴 저널리즘은 사진 저널리즘의 출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형식면에서 보면 초기의 사진 저널리즘이라고 까지 할 수 있겠다.
뉴욕의 {WORLD}나 미국의 {PALL MALL GAZETTE}와 같은 뉴 저널리즘의 특징은 선정적인 뉴스보도, 대담한 사진연판사용으로 대표된다.    그리하여 신문은 대중적 기호에 민감한 상품으로 정착하게 되었고, 사진의 과대한 사용은 흔히 별다른 뜻도 없는 사건이 지나치게 확대 보도됨으로써 도용과 조작사진의 악폐를 초래하였으나 이들 황색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이 현대 대중신문에 미친 영향은 실로 큰 것이었다.
오늘날 신문저널리즘에 흐르는 혁명적 조류의 하나가 사진 사용의 혁명이다.
1930년대의 거의 모든 신문에서 사진은 기사를 위한 해설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으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진으로 설명하는 뉴스의 전달방식은 확실히 편리하다.   뉴스의 전달이 수용자들에게 편리한 형태로 제공되어 진다는 것은 저널리즘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신문사진의 발달은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있어서 문자보다 영상에 의한 전달력과 호소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급속한 발전을 해왔다.   물론 기계과학문명에 의한 사진 인쇄술의 발전과 산업사회의 확장으로 대중문화가 형성되므로 해서 사진이 갖는 전달력은 더욱 강한 힘을 갖게 되었지만, 이것은 문자보다 영상에 의한 의미전달이 더욱 인간의 본능적인 것임을 입증해 주는 사실이기도 하다.

- 65 -



사진 저널리즘은 사진의 발명과 인쇄술의 발전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그 기원이 오래지 않으며, 따라서 사진이 저널리즘에 부수적 효과로 발전해 왔다는 사실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뉴스의 보도나 기타 문자로 전달되는 기사에 부수하여 그 전달력을 강화해 주는 보충적 역할을 해 왔다.      그러다가 이에 대한 관념을 결정적으로 수정 하게 한 것이 바로 "라이프(LIFE)"지의 창간이었으나, 큰 반향과 성과를 구가하던 "라이프"지(紙)도 텔레비젼이라는 영상매체의 출현 으로 1972년 결국 자진  폐간의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진 저널리즘이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영상의 기록성과 생생한 현장감은, 신속하고 생동감과 현장감이 충만한 TV영상의 급속한 확장에 의해 변색되었다.
이는 사진 저널리즘이 구태의연한 뉴스의 보도적기능주의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사진 저널리즘의 획일성도 이에 기인한다.   따라서 TV영상 시대에서 신문사진이 살아 남을수 있는 방법은 신문사진과 TV영상의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찿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신문은 많은 독자들이 언제라도 찾아서 볼 수 있는 인쇄매체 고유의 기록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진만이 가질 수 있는 영상의 특성인 시-공간을 뛰어넘는 압축된 영상을 통해 시각언어적인 기능을 발휘할 때, 신문사진은 TV영상의 신속성과 생생한 현장성과 현실감을 뛰어 넘는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정보화 시대는 단편적 정보의 홍수에 의하여 인간적 정서와 정보의 연결고리가 끊기고, 사회에 대한 이해와 해석력, 그리고 철학의 빈곤을 야기 할 수 있으나 기동성과 은밀한 취재가 가능한 사진 저널리즘은 심층취재를 통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TV 카메라의 기동성에 비해  소형 카메라의 초정밀화 극소형화로 심층취재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러한 사진과 TV 의 특이성(特異性)을 살펴 보고 각각의 영상 매체가 갖는 특성을 살림으로써 신문사진은 TV 영상과의 차별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 66 -



사진 저널리즘은 보도, 뉴스 위주의 구태의연한 개념에서 벗어나  TV 카메라가 닿지않는 깊은 곳에 침투하여 독자들의 고갈된 사회 이면에 대한 이해와 흥미와 관심을 환기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같은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변화, 그리고 그에따른 신문내용의 변화에 따라 현대에서의  신문사진의 보도경향 역시 변화되어야 한다.      TV의 급속한 발전이 신문매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신문산업이 쇠퇴하기 보다는 신문과 TV의 서로 다른 특성으로 인해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초기 경쟁의 관계에서 상호보완의 관계로 그 역할의 분담이 이루어 지고있다.
그러한 신문과 TV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신문은 전파매체와 달리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수 있고 ,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록성'과 '간편성'이 있으며, 둘째 TV나 라디오등의 전파매체를 통하여 얻은 정보에 대한 확인의 기능과 셋째, 사진이나 제목을 보고 독자가 가장 알고 싶은 사건에 대한 기사를 선택해서 보는것을 가능하게 하는 '임의성', 넷째 신문의 '해설'과 '논평'의 기능으로 신문의 정보량은 TV 에 비해 훨씬 많을 뿐 아니라 뉴스에 대한 편견없는 사실의 전달과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해설과 논평은 독자들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 할 수 있는지에 관한 판단의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신문사진에 요구되어지는 보도경향은 첫째, 한장의 스트레이트한 뉴스사진보다 신문독자에게 정보 전달이나 오락을 제공 해야한다.     따라서 이를 보다  효과적이고 사진기자에 의해 해석된 사건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세계 제 2차대전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조사진(Picture Story)형식 또는 엮음사진 형식의 보도 경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터인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나타난 메시지를 통하여 커뮤니케이트하기 위하여 자신의 의식을 진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둘째, 피쳐(picture)화의 경향이다.      단순한 뉴스사진 보다 그것을 조금 다른 측면에서 보는자의 상상력이 얼마든지 전개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진은 보다 인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따라서 뉴스성을 갖춘 피쳐사진으로의 경향은 독자들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67 -

  

이는 또한 신문사진이 신문의 '해설'과 '논평'에 대한 보강기능을 수행 함으로써 사진기자에 의해  재해석된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어 일어난 사건에 대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진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며, 그 판단의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셋째, 칼라(color)사진의 인쇄 경향이다.    독자들에게 충분한 감각적 소구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흑백사진으로는 판독이 어려운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전파매체, 특히 칼라TV 와의 공존하려는 노력과, 신문사간의 시장경쟁의 무기로 가열되고 있다.
넷째, 신문사진의 크기에 대한 변화이다.    신문사진은 활자로 된 기사와 컷, 삽화와 더불어 독자의 안건설정 기능에 큰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특히 신문의 다른 요소에 비교하여 높은 주목률을 가지기 때문에 중요한 뉴스에 대한 안건설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신문사진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신문사진의 크기는 신문의 지면구성에 기여하여 지면의 미적효과를 상승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68 -



***** 포토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28 15:1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I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713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420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777
44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논문 초록... 남주환 2003.04.01 668
43 신문사진의 사회적 기능에 관한 연구 - 서론 남주환 2003.04.01 614
42 사진 저널리즘의 커뮤니케이션학적 고찰 포토진 2003.07.22 870
41 커뮤니케이션과 사진 남주환 2003.07.22 619
40 사진의 특성 포토진 2003.07.22 792
39 사진의 시각 언어적 속성(I) 남주환 2003.07.22 568
38 사진의 시각 언어적 속성(II) 남주환 2003.07.22 482
37 매스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신문사진 남주환 2003.07.22 633
36 신문사진의 특성 남주환 2003.07.22 722
35 신문사진의 종류 남주환 2003.07.22 744
34 신문의 편집 남주환 2003.07.22 646
33 신문사진의 기능에 대한 고찰 남주환 2003.07.22 643
32 신문 저널리즘 남주환 2003.07.22 712
31 신문의 내용과 뉴스가치 남주환 2003.07.22 651
30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변화 남주환 2003.07.22 700
29 신문사진의 기능의 변화 남주환 2003.07.22 665
» 결론 남주환 2003.07.22 545
27 참고 문헌 남주환 2003.07.22 625
26 영문 초록 남주환 2003.10.30 1082
25 미국 신문보도사진의 윤리 - 강형원 ================================ 첨부한 사진은 별도의 자료이다. 동계올림픽 아이스스케이트 시합을 하루 앞두고 [뉴욕뉴스데이(New York Newsday)]는 1면에 ... file 포토진 2007.12.08 3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