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신문의 내용과 뉴스가치
1) 신문의 내용
넓은 의미의 신문의 내용이란 신문지상에 실려 있는 기사.제목.사진.만화.만평.컷.광고 그리고 여백등을 모두 포함하지만 신문의 내용을 좁은 의미로 해석 할 때는 일반적으로 그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사와 제목 그리고 사진만을 말한다.
신문의 핵심은 뉴스이며, 같은 뉴스라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뉴스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어떤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는 실체가 아니라 그것을 인지하는 사람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무형의 화상과도 같다.
뉴스는 사건에 대한 기술이다. 즉 뉴스는 사건 자체가 아니고 사건의 보도이며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난 일의 이야기 혹은 설명이다. 그러나 뉴스란 어떤 사건에 대한 사실만을 흥미롭고 관심깊게 설명한다고 해서 곧 뉴스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뉴스는 사물의 비정상적인 진행에 대한 설명,즉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미첼 챤리(Mitchell Charnley)는 뉴스의 특질로써 정확성과 균등성, 객관성, 명료성, 그리고 최근성을 들고있다.
뉴스는 어떤 사건의 보도가 전체적으로 공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실을 균형있게 전개하여야 하며, 사건의 사실적 보도이므로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감의 개입없이 설명되고 기술되어야 한다.
또한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상대적 요건으로 시의성이 있다. 뉴스의 내용이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인쇄하는 어떤 시점과 알맞을 때에는 뉴스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내용과 그것을 인쇄하는 시점이 알맞는 것을 적시성이라 하며 챤리는 시간적 요인중 이러한 두 가지를 구별하기 위해 뉴스를 최근성 뉴스(current news)와 적시성 뉴스(timely news)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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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뉴스란 많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만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이며, 뉴스의 성립요건은 사건, 보도 그리고 수용자의 구성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뉴스가 성립되는데 있어서 사건이란 필요불가결한 전제조건이며, 이 사건은 의미있게 설명되고 기술되어야 한다. 뉴스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의 보도이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요건은 독자이다. 아무리 사건이 있고 보도가 있다 하더라도 그 보도가 목적하는 대상이 없으면 그 사건이나 보도는 무의미하게 된다.
2) 뉴스의 가치
뉴스의 가치란 뉴스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뉴스로서 인간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관심과 흥미를 자아내는 뉴스 가치로 시의성(timeliness), 저명성(prominence), 근접성(proximity), 영향성(consequence) 그리고 인간적 흥미성(humman interest)을 들 수 있다.
시의성(時宜性)은 독자들이 항상 새로운 뉴스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신문이란 시간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의성은 뉴스의 상대적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뉴스의 속보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저명성(著名性)은 뉴스를 결정하는 두번째 요소로 인물이나 사건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인간이나 사물의 저명성을 동경하게 되므로 신문은 중요한 뉴스로 취급하지 않을 수 없으며, 반드시 인물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니고 장소에도 저명성이 있다. 세번째 요소로 근접성(近接性)은 지리적 근접성의 측면과 심리적 근접성의 측면이 있다. 지리적 근접성이란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먼 곳에서 일어난 사건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사건에 더 큰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며 심리적 근접성이란 경우에 따라 지리적으로 먼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도 독자가 직접 경험하고 접촉한 인물이나 사물은 지리적 거리감을 초월해 심리적으로 가까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 48 -
네번째 요소로 영향성(影響性)은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독자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말하며,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마지막 요소로서 인간적 흥미성이 있다. 이것은 어떠한 인물이나 사건이 인간의 본능과 호기심과 관련되는 인간적 흥미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느냐에 따라 그 인물이나 사건의 뉴스성을 결정하는 기준이라 하겠다. 성(性)과 명성, 부귀는 인간의 본능적 흥미를 만족시켜 주는 중요한 뉴스가 된다. 한 인간이나 사건이 가지는 뉴스성은 그 인물이나 사건이 얼마나 많은 뉴스가치를 내포하고 있느냐에 의존되며 그 인물이나 사건은 한 가지의 요소만 가질 수도 있고또한 이상에서 언급한 요소의 전부를 가질 수도 있다. 시의성, 저명성, 근접성, 영향성 그리고 인간적 흥미성 중에서 어떤 요소가 다른 요소보다 더 큰 비중을 가지느냐는 일반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신문의 성격이나 편집자의 취향과 판단, 그리고 독자의 성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질 수도 있다. 따라서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보면 중요성과 흥미성이다.
한편, 최종수는 뉴스가치에 영향을 결정짓는 요소로서 영향성, 시의성, 근접성, 인간적 흥미, 저명성, 회귀성, 기괴성 또는 의의성 등을 들고 있으며, 최진우는 뉴스성의 6대 요소로서 첫째 시간의 근접성, 둘째 거리의 원근성, 셋째 저명성, 넷째 이상성, 다섯째 진전성, 여섯째 정조성 등을 들고 있다.
나. 신문성격의 변화
신문은 그 발생목적이 인간의 본능에 따른 의식활동으로서 알고자 하는바를 충족시키는데 있는 것이지만 구두신문(口頭新聞: Oral Communication)시대에서 부터 뉴스를 파는 영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서한신문(書翰新聞)시대에 들어 와서는 상업적인 것을 그 내용으로 취급했음은 물론 정보를 얻고 또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상업적인 면을 뚜렷이 했다. 인쇄기의 발명으로 뉴스레터(News letters)시대에서 인쇄 저널리즘(Printed Press)시대로 발전하면서 부터는 신문은 그 영리적인 면을 특질로 발달시켜 왔던 것이다.
16세기중순 쟈이퉁(Zeitung)이나 가제트(Gazetta)가 나왔을 때는 직업적으로 신문을 취급한 상인이 있어서 뉴스를 다시 전재 판매하는 것이 본격화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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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실제적인 면에서 다수의 독자를 얻기 위해 성(Sex), 연애, 도색유희와 범죄등 흥미본위의 센세이셔널한 사실을 크게 취급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신문이 영리에 치중한 나머지 저속해지고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대중지로 전락하게 됨으로써 신문산업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대중문화는 1830년대 페니신문이 나오면서 ① 자본주의적 경제체제가 이루어지고 ② 테크놀러지의 발달로 기계에 의해 물질이 대량생산되며 ③ 도서관과 대량인쇄의 덕택으로 문자해독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④ 산업화와 도시인구의 증가로 대중계층이 나타나며 ⑤ 이들의 여가시간이 증가할 때 가능했다.
대중신문은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1페니), 누구나(모든노동자 포함) 사 볼 수 있고, 쉽게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어야 하며, 내용도 정론 위주의 성격에서 벗어나 대중에 맞는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
현대의 산업화, 도시화와 같은 사회의 구조적 변천은 정부와 언론의 관계에 본질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부수의 대량화(mass circulation)와 광고 수익의 증가는 신문의 의존도를 초기에 정당이나 정부로부터 대기업과 대중 독자(mass audience)들에게로 이동 시켰으며 따라서 신문은 대중 독자들의 기호에 영합하기 위해 추상적인 서술기사 보다는 눈으로 보고 믿을 수 있는 사진매체의 특성을 이용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복잡한 개념화 과정을 최소화하고 곧바로 사실 그 자체를 인지 하도록 하여 그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울 수 있었다.
뉴 저널리즘의 대중지향은 이미 언급한 문제점을 갖고있기는 하지만, 뉴 저널리즘발생 당시 일반대중의 욕구충족을 위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매체로서 사진의 활용은 그 사회적 문제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첫째, 잠재적 독자들의 시각적 방법에 의한 주의를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었고 또한 기존 독자들에게는 사실에 대 한 대리경험의 체험욕구를 충족시켜 판매부수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 50 -
둘째, 문맹자 또는 문자해독이 용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사의 이해를 도왔다.
셋째, 문자로만 전달할 수 없던 삼차원적 실재(實在)세계에 대한 사실전달을 함에있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였다.
넷째, 예전에 이미 보았거나 또는 앞으로 경험할 시각적 대상에 대한 기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즐거움을 제공 할 수 있었다.
다섯째, 보다 완벽한 정보제공을 하고 싶은 정보제공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으며 여섯째, 무엇인가 눈에 보이게 장식하고 싶어 하는 인간욕구를 해소 하여 주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신문과 정부, 신문과 정당과의 관계는 보다 큰 변화를 가져와 신문은 정치에 있어서 과거 참가자에서 관측자(observer)로 변하게 되었다.
산업화 단계에 들어서면서부터 기업은 광고를 통하여 과거 정부 대신 언론의 재정적 후원자가 됨으로써 언론은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일부가 된 것이다. 이같은 언론의 재정적 기반의 변화는 언론이 기업의 편에서 기업을 옹호하게 됨으로써 언론의 편에서 볼 때 정부는 일차적으로 기업의 활동과 영리추구의 자유를 막고, 이차적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막는 위력적인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다.
신문역할의 변화는 내용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신문은 광고주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 정당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합하고 어필하는 내용을 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정론지 시대의 뉴스는 정치엘리트 독자를 위해 독특한 철학적 관점에서 보도 되었으며, 사건뉴스도 오락적인 것, 대중적인 것, 선정적이며 피상적인 것, 스포츠, 퀴즈, 만화등이 강조되었다.
이와같은 커뮤니케이션의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오락성향에 시각매체의 특성이 결합됨으로써 나타난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1897년 망판사진을 윤전기로 인쇄를 시도한 뉴욕의 신문들에서 볼 수 있다.
- 51 -
즉,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사진매체의 영역확장을 보이고 있는 타블로이드에 의한{New York Daily News} 나 [New York Post]의 편집내용을 보면 1면은 예외없이 지면의 반 이상이 범죄와 관능적인 여자사진으로 채워졌다.
뉴 저널리즘의 상업적 선정성은 사진의 남용, 사건의 과장된 허위보도와 인간의 흥미에 치중, 공적이고 책임있는 보도(報道)보다는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 이었다. 허스트의 [Journal] 에서는 대중의 흥미와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옐로우 저널리즘(Yellow-Journalism)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뉴 저널리즘을 통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사진 매체에 대한 자각은 메시지의 기장 효과적이 전달을 위한 코드(code)의 필요에 의해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독자를유도하는포토 에세이(Photo-essay)와 포토 스토리(Photo-story)라는 독자적 양식을 확립하게 되어 사진저널리즘의 시대를 열게 되었지만, 한편 대중신문은 너무 인기에 영합한 나머지 성과 범죄와 같은 선정성에 치중해 문화적 역기능을 가져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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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문의 내용
넓은 의미의 신문의 내용이란 신문지상에 실려 있는 기사.제목.사진.만화.만평.컷.광고 그리고 여백등을 모두 포함하지만 신문의 내용을 좁은 의미로 해석 할 때는 일반적으로 그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사와 제목 그리고 사진만을 말한다.
신문의 핵심은 뉴스이며, 같은 뉴스라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뉴스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어떤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는 실체가 아니라 그것을 인지하는 사람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무형의 화상과도 같다.
뉴스는 사건에 대한 기술이다. 즉 뉴스는 사건 자체가 아니고 사건의 보도이며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난 일의 이야기 혹은 설명이다. 그러나 뉴스란 어떤 사건에 대한 사실만을 흥미롭고 관심깊게 설명한다고 해서 곧 뉴스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뉴스는 사물의 비정상적인 진행에 대한 설명,즉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미첼 챤리(Mitchell Charnley)는 뉴스의 특질로써 정확성과 균등성, 객관성, 명료성, 그리고 최근성을 들고있다.
뉴스는 어떤 사건의 보도가 전체적으로 공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실을 균형있게 전개하여야 하며, 사건의 사실적 보도이므로 아무런 편견이나 선입감의 개입없이 설명되고 기술되어야 한다.
또한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상대적 요건으로 시의성이 있다. 뉴스의 내용이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인쇄하는 어떤 시점과 알맞을 때에는 뉴스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내용과 그것을 인쇄하는 시점이 알맞는 것을 적시성이라 하며 챤리는 시간적 요인중 이러한 두 가지를 구별하기 위해 뉴스를 최근성 뉴스(current news)와 적시성 뉴스(timely news)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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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뉴스란 많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만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이며, 뉴스의 성립요건은 사건, 보도 그리고 수용자의 구성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뉴스가 성립되는데 있어서 사건이란 필요불가결한 전제조건이며, 이 사건은 의미있게 설명되고 기술되어야 한다. 뉴스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의 보도이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요건은 독자이다. 아무리 사건이 있고 보도가 있다 하더라도 그 보도가 목적하는 대상이 없으면 그 사건이나 보도는 무의미하게 된다.
2) 뉴스의 가치
뉴스의 가치란 뉴스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뉴스로서 인간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관심과 흥미를 자아내는 뉴스 가치로 시의성(timeliness), 저명성(prominence), 근접성(proximity), 영향성(consequence) 그리고 인간적 흥미성(humman interest)을 들 수 있다.
시의성(時宜性)은 독자들이 항상 새로운 뉴스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신문이란 시간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의성은 뉴스의 상대적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뉴스의 속보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저명성(著名性)은 뉴스를 결정하는 두번째 요소로 인물이나 사건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인간이나 사물의 저명성을 동경하게 되므로 신문은 중요한 뉴스로 취급하지 않을 수 없으며, 반드시 인물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니고 장소에도 저명성이 있다. 세번째 요소로 근접성(近接性)은 지리적 근접성의 측면과 심리적 근접성의 측면이 있다. 지리적 근접성이란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먼 곳에서 일어난 사건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사건에 더 큰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며 심리적 근접성이란 경우에 따라 지리적으로 먼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도 독자가 직접 경험하고 접촉한 인물이나 사물은 지리적 거리감을 초월해 심리적으로 가까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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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요소로 영향성(影響性)은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독자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말하며,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마지막 요소로서 인간적 흥미성이 있다. 이것은 어떠한 인물이나 사건이 인간의 본능과 호기심과 관련되는 인간적 흥미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느냐에 따라 그 인물이나 사건의 뉴스성을 결정하는 기준이라 하겠다. 성(性)과 명성, 부귀는 인간의 본능적 흥미를 만족시켜 주는 중요한 뉴스가 된다. 한 인간이나 사건이 가지는 뉴스성은 그 인물이나 사건이 얼마나 많은 뉴스가치를 내포하고 있느냐에 의존되며 그 인물이나 사건은 한 가지의 요소만 가질 수도 있고또한 이상에서 언급한 요소의 전부를 가질 수도 있다. 시의성, 저명성, 근접성, 영향성 그리고 인간적 흥미성 중에서 어떤 요소가 다른 요소보다 더 큰 비중을 가지느냐는 일반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신문의 성격이나 편집자의 취향과 판단, 그리고 독자의 성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질 수도 있다. 따라서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보면 중요성과 흥미성이다.
한편, 최종수는 뉴스가치에 영향을 결정짓는 요소로서 영향성, 시의성, 근접성, 인간적 흥미, 저명성, 회귀성, 기괴성 또는 의의성 등을 들고 있으며, 최진우는 뉴스성의 6대 요소로서 첫째 시간의 근접성, 둘째 거리의 원근성, 셋째 저명성, 넷째 이상성, 다섯째 진전성, 여섯째 정조성 등을 들고 있다.
나. 신문성격의 변화
신문은 그 발생목적이 인간의 본능에 따른 의식활동으로서 알고자 하는바를 충족시키는데 있는 것이지만 구두신문(口頭新聞: Oral Communication)시대에서 부터 뉴스를 파는 영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서한신문(書翰新聞)시대에 들어 와서는 상업적인 것을 그 내용으로 취급했음은 물론 정보를 얻고 또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상업적인 면을 뚜렷이 했다. 인쇄기의 발명으로 뉴스레터(News letters)시대에서 인쇄 저널리즘(Printed Press)시대로 발전하면서 부터는 신문은 그 영리적인 면을 특질로 발달시켜 왔던 것이다.
16세기중순 쟈이퉁(Zeitung)이나 가제트(Gazetta)가 나왔을 때는 직업적으로 신문을 취급한 상인이 있어서 뉴스를 다시 전재 판매하는 것이 본격화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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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실제적인 면에서 다수의 독자를 얻기 위해 성(Sex), 연애, 도색유희와 범죄등 흥미본위의 센세이셔널한 사실을 크게 취급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신문이 영리에 치중한 나머지 저속해지고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대중지로 전락하게 됨으로써 신문산업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대중문화는 1830년대 페니신문이 나오면서 ① 자본주의적 경제체제가 이루어지고 ② 테크놀러지의 발달로 기계에 의해 물질이 대량생산되며 ③ 도서관과 대량인쇄의 덕택으로 문자해독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④ 산업화와 도시인구의 증가로 대중계층이 나타나며 ⑤ 이들의 여가시간이 증가할 때 가능했다.
대중신문은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1페니), 누구나(모든노동자 포함) 사 볼 수 있고, 쉽게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어야 하며, 내용도 정론 위주의 성격에서 벗어나 대중에 맞는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
현대의 산업화, 도시화와 같은 사회의 구조적 변천은 정부와 언론의 관계에 본질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부수의 대량화(mass circulation)와 광고 수익의 증가는 신문의 의존도를 초기에 정당이나 정부로부터 대기업과 대중 독자(mass audience)들에게로 이동 시켰으며 따라서 신문은 대중 독자들의 기호에 영합하기 위해 추상적인 서술기사 보다는 눈으로 보고 믿을 수 있는 사진매체의 특성을 이용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복잡한 개념화 과정을 최소화하고 곧바로 사실 그 자체를 인지 하도록 하여 그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울 수 있었다.
뉴 저널리즘의 대중지향은 이미 언급한 문제점을 갖고있기는 하지만, 뉴 저널리즘발생 당시 일반대중의 욕구충족을 위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매체로서 사진의 활용은 그 사회적 문제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첫째, 잠재적 독자들의 시각적 방법에 의한 주의를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었고 또한 기존 독자들에게는 사실에 대 한 대리경험의 체험욕구를 충족시켜 판매부수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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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문맹자 또는 문자해독이 용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기사의 이해를 도왔다.
셋째, 문자로만 전달할 수 없던 삼차원적 실재(實在)세계에 대한 사실전달을 함에있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였다.
넷째, 예전에 이미 보았거나 또는 앞으로 경험할 시각적 대상에 대한 기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즐거움을 제공 할 수 있었다.
다섯째, 보다 완벽한 정보제공을 하고 싶은 정보제공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으며 여섯째, 무엇인가 눈에 보이게 장식하고 싶어 하는 인간욕구를 해소 하여 주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신문과 정부, 신문과 정당과의 관계는 보다 큰 변화를 가져와 신문은 정치에 있어서 과거 참가자에서 관측자(observer)로 변하게 되었다.
산업화 단계에 들어서면서부터 기업은 광고를 통하여 과거 정부 대신 언론의 재정적 후원자가 됨으로써 언론은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일부가 된 것이다. 이같은 언론의 재정적 기반의 변화는 언론이 기업의 편에서 기업을 옹호하게 됨으로써 언론의 편에서 볼 때 정부는 일차적으로 기업의 활동과 영리추구의 자유를 막고, 이차적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막는 위력적인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다.
신문역할의 변화는 내용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신문은 광고주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 정당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합하고 어필하는 내용을 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정론지 시대의 뉴스는 정치엘리트 독자를 위해 독특한 철학적 관점에서 보도 되었으며, 사건뉴스도 오락적인 것, 대중적인 것, 선정적이며 피상적인 것, 스포츠, 퀴즈, 만화등이 강조되었다.
이와같은 커뮤니케이션의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오락성향에 시각매체의 특성이 결합됨으로써 나타난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1897년 망판사진을 윤전기로 인쇄를 시도한 뉴욕의 신문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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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사진매체의 영역확장을 보이고 있는 타블로이드에 의한{New York Daily News} 나 [New York Post]의 편집내용을 보면 1면은 예외없이 지면의 반 이상이 범죄와 관능적인 여자사진으로 채워졌다.
뉴 저널리즘의 상업적 선정성은 사진의 남용, 사건의 과장된 허위보도와 인간의 흥미에 치중, 공적이고 책임있는 보도(報道)보다는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 이었다. 허스트의 [Journal] 에서는 대중의 흥미와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옐로우 저널리즘(Yellow-Journalism)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뉴 저널리즘을 통한 시각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사진 매체에 대한 자각은 메시지의 기장 효과적이 전달을 위한 코드(code)의 필요에 의해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독자를유도하는포토 에세이(Photo-essay)와 포토 스토리(Photo-story)라는 독자적 양식을 확립하게 되어 사진저널리즘의 시대를 열게 되었지만, 한편 대중신문은 너무 인기에 영합한 나머지 성과 범죄와 같은 선정성에 치중해 문화적 역기능을 가져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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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28 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