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절 신문의 편집
20세기를 영상의 시대라고 한다.
인간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만을 진실하게 느끼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모든 현상을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것이 사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와같은 인간의 속성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신문의 경우 더욱 존중되어야 한다.
1. 지면의 구성
지면구성(make-up)이란 신문이나 기타 인쇄매체에 그 내용을 전시하고 분류하며 경중(輕重)을 가리기 위해 활자와 사진·컷·삽화 등을 정리 배열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가 다원화하고 생활이 복잡해짐에 따라 필요한 정보는 갈수록 늘어 나고 있지만 지면은 제한되어 있어 정보를 모두 소화할 수는 없다. 지면구성은 그날 쏟아진 뉴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알려야 겠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골라 그 뉴스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면에 배열 정돈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읽고 보고 알기 쉽게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말한다. < 진 12>
지면구성은 신문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그 이유는 미디어간의 경쟁, 특히 화보잡지와 TV가 정보전달의 속도를 가속화하게 됨에 따라서 독자들은 본문활자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하지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면구성은 첫째 첫인상을 좌우하고 그 요소는 ① 제목의 크기와 배열 정돈 ② 제목·본문활자·사진·삽화등을 지면에 종합하는 방법이 있으며, 둘째 뉴스를 등급화하여 안건을 설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문의 지면구성은 제목·사진·컷·본문활자·삽화 등의 시각적 요소들이 적절한 균형, 비율, 조화, 대조, 리듬등의 시각원리를 이용하여 서로 유기적(有機的)으로 결합시켜 지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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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컷과 사진
컷과 사진은 지면에서 시각적인 지주(支柱)노릇을 하면서 정적(靜的)인 지면을 다이나믹(dynamic)한 지면으로 변화시킨다.
오늘날의 신문은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바뀌어 가면서 점점 시각적인 면을 중시하고 있어 컷과 사진의 비중은 한층 더 크고 무거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컷과 사진은 지면을 위한 단순한 액세서리(accessory)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신문지면의 미학적 악센트(accent)역할을 한다.
특히 사진은 한장 한장이 그 자체로써 뉴스(news)이며, 신문사진 한 컷이 수 십행의 장황한 기사보다 사실을 월등하고 박진감 있게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문에서 사진은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은 구상화(具象化)한 기사이기 때문에 기사와는 별개의 단위이며, 그 취급방법이 같을 수 없으므로 지면전체의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다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면에 사진이 많을수록 제목이나 컷의 난립(亂立)으로 인한 위화감(違和感)과는 달리 지면은 더 밝아지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사진을 크게 사용할수록 지면의 시각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그것은 사진이 지면에서 하나의 역점(力點:accent)으로 작용하여 '주목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3. 사진편집
오늘날의 독자들은 신문기사만을 쉽게 믿으려 들지 않는다. 그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신문사진이 기사를 보강하기 위한 삽화(揷畵)로서의 구실만을 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반대로 보도의 중심으로서 점차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즉, 지면에서 사진은 어떤 현상의 사실을 전달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사진자체가 지면의 시각적인 지주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신문편집에 있어서 사진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그 기능도 또한 다양하게 발전되었다. 사진은 시각화된 하나의 언어이며 다른 기사와 비교할 때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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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진편집은 첫째 사진은 그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이해의 속도를 단축하며, 둘재 사진은 다른 기사와 비교해서 시각적 행동감을 부여하고, 세째 사진은 지면구성에 있어서 전체적인 구성미를 높이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진을 편집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첫째 균형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고, 둘째 사진이 가진 행동감이 잘 표현되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그 사진에 수반되는 기사의 가치나 길이에 부합하여 적절히 조화되도록 사용해야 한다.
4. 사진의 선택
신문사진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진의 편집상의 가치와 기술상의 가치이다.
그러나 신문지면에 게재를 위해서는 기술상의 가치가 훌륭한 사진일지라도 독자의 흥미와는 거리가 먼 것일 수도 있고, 편집상의 가치로는 반드시 필요한 사진도 기술적처리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그 효과를 망쳐버리는 수도 있다.
따라서 사진의 선택여부는 그것이 지닌 기술상의 가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동시에 편집의 목적에 부합되어야한다. 다시 말하면 편집상의 가치는 사진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
신문사진은 기사와 마찬가지로 뉴스밸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 뉴스밸류를 측정하는 요소로는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인간적 흥미 등이 있다.
적절한 시점에 데스크(사진 취재부장)에게 입수된 사진은 비록 기술상의 결점이 있다 할지라도 그와 관련된 기사와 더불어 유익하게 사용될 수도있다. 반면 그 사건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 버린 다음에는 그 사건을 아무리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사진이라 할지라도 신문에 게재되기 위해 선택 될 기회는 없어지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생활하는 지역에 관한 뉴스사진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나 인물에 관한 사진보다도 리더어필(reader appeal)이 훨씬 크게 작용 한다. 이는 지리적 혹은 심리적 근접성의 원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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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명성의 원리에 의해 유명한 사람에 관한 사진은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의 것에 비해 훨씬 큰 뉴스밸류를 가지며, 또 어떤 사건의 영향이나 의의가 클수록 거기에 관련된 사진이라면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 않았을 사진 일지라도 신문에 게재하게 된다.
5. 사진설명(caption)
신문사진의 효과는 그 사진의 주제나 크기, 또는 내용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사진에 딸린 설명 또한 중요한 구실을 한다.
사진은 그 시각언어적 속성으로 인해 객관적이며 구체적이고 시-공간의 한 단편이므로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반면, 시-공간적인 전체를 표현하지는 못하므로 신문사진에는 관념적 매체인 문자를 이용하여 추상적 개념적인 의미를 보완함으로써 독자들이 사실의 전모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진설명은 사진의 분위기와도 어울려야 하며, 독자가 그 사진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사진설명의 문장은 간명하게 쓰되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왜 하고 있다는 설명이 독자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사진이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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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영상의 시대라고 한다.
인간은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만을 진실하게 느끼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모든 현상을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것이 사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와같은 인간의 속성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신문의 경우 더욱 존중되어야 한다.
1. 지면의 구성
지면구성(make-up)이란 신문이나 기타 인쇄매체에 그 내용을 전시하고 분류하며 경중(輕重)을 가리기 위해 활자와 사진·컷·삽화 등을 정리 배열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가 다원화하고 생활이 복잡해짐에 따라 필요한 정보는 갈수록 늘어 나고 있지만 지면은 제한되어 있어 정보를 모두 소화할 수는 없다. 지면구성은 그날 쏟아진 뉴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알려야 겠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골라 그 뉴스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면에 배열 정돈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읽고 보고 알기 쉽게 신문을 제작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말한다. < 진 12>
지면구성은 신문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그 이유는 미디어간의 경쟁, 특히 화보잡지와 TV가 정보전달의 속도를 가속화하게 됨에 따라서 독자들은 본문활자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하지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면구성은 첫째 첫인상을 좌우하고 그 요소는 ① 제목의 크기와 배열 정돈 ② 제목·본문활자·사진·삽화등을 지면에 종합하는 방법이 있으며, 둘째 뉴스를 등급화하여 안건을 설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문의 지면구성은 제목·사진·컷·본문활자·삽화 등의 시각적 요소들이 적절한 균형, 비율, 조화, 대조, 리듬등의 시각원리를 이용하여 서로 유기적(有機的)으로 결합시켜 지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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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컷과 사진
컷과 사진은 지면에서 시각적인 지주(支柱)노릇을 하면서 정적(靜的)인 지면을 다이나믹(dynamic)한 지면으로 변화시킨다.
오늘날의 신문은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바뀌어 가면서 점점 시각적인 면을 중시하고 있어 컷과 사진의 비중은 한층 더 크고 무거워지고 있다. 그러므로 컷과 사진은 지면을 위한 단순한 액세서리(accessory)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신문지면의 미학적 악센트(accent)역할을 한다.
특히 사진은 한장 한장이 그 자체로써 뉴스(news)이며, 신문사진 한 컷이 수 십행의 장황한 기사보다 사실을 월등하고 박진감 있게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문에서 사진은 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은 구상화(具象化)한 기사이기 때문에 기사와는 별개의 단위이며, 그 취급방법이 같을 수 없으므로 지면전체의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다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면에 사진이 많을수록 제목이나 컷의 난립(亂立)으로 인한 위화감(違和感)과는 달리 지면은 더 밝아지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사진을 크게 사용할수록 지면의 시각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그것은 사진이 지면에서 하나의 역점(力點:accent)으로 작용하여 '주목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3. 사진편집
오늘날의 독자들은 신문기사만을 쉽게 믿으려 들지 않는다. 그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신문사진이 기사를 보강하기 위한 삽화(揷畵)로서의 구실만을 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반대로 보도의 중심으로서 점차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즉, 지면에서 사진은 어떤 현상의 사실을 전달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사진자체가 지면의 시각적인 지주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신문편집에 있어서 사진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그 기능도 또한 다양하게 발전되었다. 사진은 시각화된 하나의 언어이며 다른 기사와 비교할 때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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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진편집은 첫째 사진은 그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이해의 속도를 단축하며, 둘재 사진은 다른 기사와 비교해서 시각적 행동감을 부여하고, 세째 사진은 지면구성에 있어서 전체적인 구성미를 높이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진을 편집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은 첫째 균형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고, 둘째 사진이 가진 행동감이 잘 표현되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그 사진에 수반되는 기사의 가치나 길이에 부합하여 적절히 조화되도록 사용해야 한다.
4. 사진의 선택
신문사진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진의 편집상의 가치와 기술상의 가치이다.
그러나 신문지면에 게재를 위해서는 기술상의 가치가 훌륭한 사진일지라도 독자의 흥미와는 거리가 먼 것일 수도 있고, 편집상의 가치로는 반드시 필요한 사진도 기술적처리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그 효과를 망쳐버리는 수도 있다.
따라서 사진의 선택여부는 그것이 지닌 기술상의 가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동시에 편집의 목적에 부합되어야한다. 다시 말하면 편집상의 가치는 사진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
신문사진은 기사와 마찬가지로 뉴스밸류를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 뉴스밸류를 측정하는 요소로는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인간적 흥미 등이 있다.
적절한 시점에 데스크(사진 취재부장)에게 입수된 사진은 비록 기술상의 결점이 있다 할지라도 그와 관련된 기사와 더불어 유익하게 사용될 수도있다. 반면 그 사건에 대한 흥미가 사라져 버린 다음에는 그 사건을 아무리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사진이라 할지라도 신문에 게재되기 위해 선택 될 기회는 없어지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생활하는 지역에 관한 뉴스사진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나 인물에 관한 사진보다도 리더어필(reader appeal)이 훨씬 크게 작용 한다. 이는 지리적 혹은 심리적 근접성의 원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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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명성의 원리에 의해 유명한 사람에 관한 사진은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의 것에 비해 훨씬 큰 뉴스밸류를 가지며, 또 어떤 사건의 영향이나 의의가 클수록 거기에 관련된 사진이라면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 않았을 사진 일지라도 신문에 게재하게 된다.
5. 사진설명(caption)
신문사진의 효과는 그 사진의 주제나 크기, 또는 내용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사진에 딸린 설명 또한 중요한 구실을 한다.
사진은 그 시각언어적 속성으로 인해 객관적이며 구체적이고 시-공간의 한 단편이므로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반면, 시-공간적인 전체를 표현하지는 못하므로 신문사진에는 관념적 매체인 문자를 이용하여 추상적 개념적인 의미를 보완함으로써 독자들이 사실의 전모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진설명은 사진의 분위기와도 어울려야 하며, 독자가 그 사진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사진설명의 문장은 간명하게 쓰되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왜 하고 있다는 설명이 독자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사진이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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