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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매스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신문사진

     제 1 절    신문사진

제 2 장에서 사진은 말이며 따라서 시각언어로서의 속성을 지닌 커뮤니케이션매체로 기능 하게 하는 사진의 본질과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본 장에서는 신문에 사용되고 있는 신문사진의 개념을 이해하고 정보 전달매체로써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요인을 고찰하고자 한다.

1. 신문사진의 개념

흔히 보도사진은 일간(日刊)신문지면에 게재되는 뉴스사진에서부터 주간지나 월간 잡지에 게재된 그래프사진(graph photo)까지 총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한 장의 증명사진이라 할 지라도 어떤 목적 하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공개되면  그것도 보도 적인 사명을 띠고 있기 때문에 보도사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보도 사진이란 원래 기록사진의 뜻에서 시작된 개념이었으나 후에 "사진"과 "저널리즘"의 두 개념이 결합되어 "뉴스사진"(또는 사진 저널리즘)이란 새로운 분야를 형성하기에 이르렀으며, 다시 근대적 "포토 저널리즘"으로 발전되어 유럽 대륙에서는 "포토 르포르타즈"(Photo Reportage)라는 쟝르로, 영미 각국에서는 "다큐멘타리 포토 그라피"(Documentary Photography)라는 쟝르로 발전 되어왔다.
"르포르타즈"란 말은 제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에서 일어난 신즉물주의 (Nene Sachlich Keit)를 표방한 문학이 주장했던 쟝르의 하나로, 표현주의 운동의 반동으로 일어나 나치스의 출현이 있기까지 약 10 여년간 독일문단을 지배한 문학사조이며, 표현주의의 주관적경향을 배격하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본질을 냉정히 묘사하려는 사상이다.     다시말해 일상 생활의 주변에 있는 것을 소재로 하여 사실에 입각한 진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중시하며, 종전의 픽션(fiction)에 대조되는 개념으로 "르포르타즈"의 가치를 평가하였다.
이러한 사상이 사진에 적용되어 뉴스가치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각양 각색의 사회 양식이나 자연계의 형상들을 관찰해서 대중에게 사실을 전달 하려는 사진을 일컬어"포토 르포르타즈"(Photo Reportage)라 부르게 되었으며, 사진을 단순히 기사의 삽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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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하지 않고 그 자체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보고기능을 가진 사진이라 하여 취재의 일상성, 묘사의 객관성 등을 그 특성으로 삼았다.
한편, 영국과 미국에서는 "다큐멘타리 포토그라피"(Documentary Photography)란 말이 많이 쓰여지고 있는데, 이말은 1926년 로다(Paul Rotha)의 {Documentary Film} 서문에 쓰여진 바와 같이 1920년을 전후해서 주로 기록 영화란 뜻으로 쓰여지기 시작 했으며, 사진에서는 1930년부터 쓰여지기 시작한 말이다.
르포르타즈와 다큐멘타리 사진의 차이점은 전자가 소재주의-기술주의적 경향을 띤 것이라면, 후자는 주제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과 형상의 저류를 통찰하려는 의식,대상을 해석하려는 작가의 자세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르포르타즈가 소재와 묘사의 객관성을 강조하고, 표현수법과 형식적 효과를 중시하는 반면   다큐멘타리는 특정한 사실과 시간의 존중은 물론 수법적으로는 스토리성을 강조했다.
버몬트 뉴홀(Beaumont Newhall)은 그의 저서 {The History of Photography from 1839 to the Present Day}에서 "기록 사진은 카메라의 노골적인 기록과는 다르며, 사실에 대한 존경과 우리들이 알고있는 세계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을 하려고 하는 열망과 특징이 있다."라고 규정하고 초기의 기록사진(로저 펜턴의 크리미아 전쟁 사진이나 마슈 브래디와  알랙산더 가드너 등의 미국 남북 전쟁의 기록사진 <사진 1> )들을 "다큐멘타리 포토"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신문사진은 독일의 르포르타즈와 미국의 다큐멘타리의 요소와 경향을 부정할 수 없으며, 대체로 포토저널리즘의 범주내에서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근래 일본 등지에서는 신문사진의 독립적인 장르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보도사진이라는 말이 유래된 것은 1934년 독일에서 포토 르포르타즈의 이론을 공부하고 돌아온 일본인 나도리 요오노스케(名取洋之助)가 사진평론가 이나 노브오(伊奈信男)에게 르포르타즈라는 말의 번역을 요청하자 이나(伊奈)가 한자로 報道寫眞이라고 번역하여 쓰게 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나(伊奈)가 말하는 보도사진은 " 報는 報知의 뜻이며 道는 指導한다는 뜻이다.  또한 사진은 국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용한다면 정치. 군사. 경제. 당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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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선전에도 강력한 무기이며, 해외선전  관광객 유치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인쇄되면 이데올로기 형성의 힘은 절대적이 된다.      단순한 뉴스사진이 아니고, 어떠한 의도에서 기획된 엮음사진의 경우, 명확하게 사상의 전모(全貌)를 표현, 보도할 수 있다."고 했다.
1934년 당시 일본에서의 보도사진은 뉴스밸류를 도외시 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신문의 뉴스사진과는 구별되어 사용되었으나, 제2차대전 이후 에는 신문사에서도 사건사진 등을 뉴스사진이라 하지않고 보도사진이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2차대전 이후 일본의 영향을 받아 신문의 뉴스사진을 보도사진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이명동은 보도사진과 신문사진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보도사진 본래의 의미는 뉴스밸류에 치중하지 않고 사회적인 현상이나 자연현상의 단면등을 테마로 설정해서 카메라로 관찰하여 그것의 이미지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표현하여 널리 일반에게 알리는 데에 있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알리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이트한 사진전람회도 있지만 인쇄매체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특히 신문사진을 보도사진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뉴스사진이 지니는 특성과 본질을 경시한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신문사진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분야를 확립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신문사진만이 가질수 있는 특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와 사명은 크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최정민은 인쇄매체는 두가지의 수단에 의해  정보를 전달한다고 전제한후 그 하나가 활자이고 다른 하나는 사진.그림.기호 등으로, 취재기자가 나름대로의 정보의 수집방법과 전달방법을 갖고 있듯이  사진 또한 독특한 취재방법을 갖고 있으므로 이들 두 영역은 그 목적이 뉴스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같기 때문에 신문사진을 보도사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윤임술은 보도사진이란 사진의 범주를 모두 포함하는 영역으로 사실을 확인 시키는 현장사진뿐 아니라 계절감각을 독자에게 전하는 역할이라든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세계를 찍은 동서양의 풍물등을 소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임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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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섭은 보도사진을 한마디로 신문에 게재되는 사진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유현은 신문사진을 보도를 목적으로 신문에 게재된 사진이라고 정의하였다.
보도사진은 문장의 힘을 빌리지 않은 사진으로 사실의 전달, 감각에 대한 호소를 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뉴스사진은 사건-사고나 때때로 일어나는 진기(珍奇)한 일등, 이른바 발생한 사실을 기록한 사진으로 신문사진에 있어서는 그 일부분을 차지할 뿐이다.     따라서 보도사진 또는 뉴스사진은 세상에서 일어난 일을 전하는 사진을 말하는 것이지만, 신문사진은 사건-사고사진에서 부터 요리사진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종류의 사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보도사진이나 뉴스사진과는 의미가 다르며 조금더 폭이 넓은 내용을 의미한다.
또한 신문사진은 사진만의 단독 사용이 아닌 사진과 기사가 함께 사용되어 뉴스를 전하기도 하며, 뉴스뿐 아니라 요리나 패션, TV 화면까지 게재하기 때문에 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신문사진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므로 신문사진은 예술적인 차원에서 인간생활에 간여할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오락으로서, 기타 여러가지 차원에서 생활 전반에 걸쳐 깊이 작용한다.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의 하나로서 신문사진은 보도매체 내용의 일부가 되며, 활자와 함께 보도매체의 사회적 가치와 동일한 준거기준(準據基準)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신문사진은 송신자인 사진기자가 수신자인 불특정 다수인의 독자를 상대로사진영상으로 이루어진 메시지를 신문매체에 인쇄하여 전달하는 공적인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의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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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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