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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2 10:56

커뮤니케이션과 사진

조회 수 619 추천 수 1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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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절    커뮤니케이션과 사진

1. 사진의 본질

사진의 발명초기에는 일부사람들의 전유물로서 이용되었으나, 은판의 감광도를 높이고 카메라 옵스큐라의 개량과 요세프 막스 페쯔발이 설계한 다게르의 렌즈보다 스물 두 배나 더 밝게 이미지를 형성시키는 개량렌즈, 명암이 더욱 풍부해진 감광판의개발등으로 더욱 발달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됨으로써 사진은 사회활동을 위한 하나의 생활매체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계적 개념으로서의 사진은 카메라라고 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화학적으로 조제된 감광면을 가진 필름에 빛을 쬐인 후  현상 처리하여  화상을 재현시키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사진은 카메라에 의해 기록되며 카메라는 기계적 기록성 때문에 실재하는 대상의 존재양태를 사실적으로 기록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대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한다고 믿고 있는것이 사실이나, 무엇을 언제 어떻게 촬영할 것인가를 사진가가 결정하고, 사진가가 카메라라는 기계를 조작하는 한 사진의 객관적 표현은 있을 수 없으며, 주관적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사진 표현 행위는 외형적인 형태만을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게 됨으로써 외형적 형태를 넘어서 대상의 본질을 추구하기 시작하여, 이제 사진 촬영이라는 행위는 물체와 사진가의 인식의 대결로까지 확장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사진영상의 표현은  드러나 보이지 않는것, 즉 대상으로 부터 촉발된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공간적인 세계를 뛰어넘어 인식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규정지워 지는것으로 변화되었다.
게오르그 게페스(George Kepes)에 의하면, 자연현상은 온도계나 속력계 또는 풍압계등에 기록될때 그래프곡선이나 숫자라는 심볼(symbol)로서 변용된다고 한다.
그와같이 카메라의 렌즈를 개방한 채 놓아두면, 심야의 별똥별은 한가닥 선으로 표상되고 사진은 유성이라는  운동의 시간변화를 공간화 할 뿐 아니라 선으로 패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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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버림으로써, 한 가닥의 선으로 추상화된 시간의 이미지는 우리의 시간에 대한 개념에 변화를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운동하는 것을 시간의 개념으로 환기(換氣)할 수 있다면 한 가닥의 선은 어떤 시간개념을 의미하는 심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각적 매체로서의 사진의 특성은 시각적인 영상언어의 세계에서 우리 생활의 일부를 차지하며, 인간의 시각의 도구가 되어 시각적 정보전달의 수단으로 쓰이게 된다.
사진이란 하나의 언어이다.
이는 사진의 본질을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로써, 사진을 말로 보는 근거는 첫째 어느 매체보다도 지시적 기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구체적 지시성은 어느 시각매체 보다도 사진이 가장 말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게 해  주기 때문이며, 둘째 표현된 모든 것은 전부 언어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달하려는 내용이 표현되고 전달되었다면  그것은 표현과 전달이라고 하는 언어의 기본적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의사전달방법의 하나는 상형언어의 사용이다.  오늘날의 가장 완벽한 상형언어는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은 언어와 달리 어디서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쉽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Feininger는 {..사진은 상형언어이다. 낱말이 대중을 계몽하거나 타락시키는 데 쓰일 수 있듯이 사진도 보다 고상하고 깊은 생각을 전달하거나 약간의 소망을 심어주는 데에 또는 자신의 경험을 남에게 전달하는 데에 또는 대상, 감정, 사건 등을 기술하는  데 쓰일 수 있다. } 고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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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이르러 중산계급이 대두되면서 꽁트 (August Comte)에  해 탄생된 실증주의는 과학과 연관속에 경험으로 예측할 수 있는 사실에 중요성을 두게 되었으며, 불합리하거나 확실치 않은 것은 배제하고 과학적 사고 방식으로 합리성을 추구하게 됨으로써 사진이 탄생 후 급속히 발전하고 사회에 퍼질 수 있게 한 요인으로 작용하게되었다.    실증주의 철학 속에서 사람들은 사진을 통해 실재성과 자연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실재성을 바탕으로 한 사진은, 존재하고 가시적인 모든 것을 소재로 삼고 있는 실제로 포착된 경험이며, 그 경험에 참여한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그 경험에 대한 중요한 체험수단의 하나가 되었다.
사진의 매체적 기능은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각적 반경을 확대하고 오늘날 사진 저널리즘(Photo-Journalism)을 탄생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즉 사진은 시각을 통한 차원의 언어, 현대의 새로운 매체로서 물리적 세계나 사회적 사건을 새롭게 이해시키기 위한 전달수단으로서 인간의 지식을 연결시키며, 다른 어떤 수단보다 유효하게 전파시킬 수 있었다.
또한 사진은 수용자로 하여금 표현된 세계로의 감정이입을 촉발하는 요인으로서 표현된 실재로의 접근을 현실적인 것으로 확인하게 하여 대리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은 물체가 상(像)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조명, 촬영, 현상, 인화의 단계를 거쳐 나타난 것으로, 여기서 물체는 복제되기 전의 자연현상(fact)을 말함이며 상(像)은 자연 현상을 복제해 놓은 사진(pictures)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타난 상(像), 즉 사진은 말이며 표현된 것은 전부 언어로써 커뮤니케이션의 강력한 수단이 된다.
이같은  사진의 본질은 사진이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전달을 위한 시각적 매체로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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