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논문 초록...입니다.
논문을 나누어서 실으려고 합니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신문사진의 사회적 기능에 관한 연구(신문사진의 커뮤니케이션학적 고찰)

국문초록

현대사회는 정보화사회이다.
정보화사회는 문명사회(Civilized Society)에 대한 대립 개념으로서 문명후사회(Post Civilized Society)또는 후기산업사회(Post Industrial Society)라고 부른다.
수 많은 정보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전달 교환되고, 특히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과거의 일방 통행적이고 획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변화시켜 정보내용의 개별화와 쌍방 교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직까지 뉴스를 전달받고  사회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신문과 텔레비전, 라디오에 의존하고 있다.
신문은 활자에 의한 문장과 사진 그리고 일러스트로서 정보를 제공하며, TV와 라디오는 전파에 의한 영상과 음성으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TV의 급속한 보급은 과거 인쇄미디어의 자리를 대신하여 보다 신속하고 현장감있는 영상정보시대를 주도해 가고 있으며, 더우기 고화질 텔레비전을 비롯한 새로운 전자 미디어는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신문과 TV의 경쟁은 필연적인 결과로 인식되어 한때 신문의 쇠퇴를 우려하기도 했으나, 인쇄매체인 신문과 전파매체인 TV가 갖는 서로 다른 특성으로 인해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신문사진에 있어서도 TV의 음향을 포함한 강력한 영상효과에 대응하기 보다는 상호공존 할 수 있는 내용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사진은 1880년 스티븐 헨리 호간(Stephen H.Horgan)이 개발한 망판 인쇄술에 힘입어 신문사진의 대량생산화에 중대한 계기를 만듦으로서 오랫동안 값싸고 빠르게, 광범위한 독자층을 상대로 정보를 전달 해 왔으며, 독자를 설득하고, 역사의 기록자로서 또는 사회적 진술자로서의 소임을 다하여 왔다.
한편 대중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쉽게 얻기를 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문자보다 영상매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조건속에서 신문도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변해가는 추세에 있지만, 신문사진의 충격적인 힘은 TV 영상에 의해 변질되므로서, 큰 타격을 입게 되어 그 자구책으로 신문사진은 뉴스의 피쳐화(picturize), 엮음사진 형식의 화보제작,다색화, 기획사진의 증가, 신문사진 크기의 확대등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특히 신문의 기능이 단순한 사실 전달에서 더 나아가 뉴스에 대한 해설과 논평이 늘어 남으로써 신문사진의 뉴스의 피쳐화를 요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신문사진도 단순한 객관적 사실의 전달에서 사진기자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진 현실을 통해 독자들이 쉽고 빠르게 진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며 판단의 자료를 제공해 준다.
그러므로 신문사진은 과거의 순수한 객관적보도기능에서 벗어나게 되고, 신문사진이라는 독립된 정보전달 매체로 그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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