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에 있는 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진토닉을 홀짝이던 친구가 <시네마 천국> 원본을 본 적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무척 좋아하는 영화라 몇번을 되풀이해 봤지만 원본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원본을 보면 개봉판과는 그 주제 자체가 달라진다네요. 갑자기 리얼한 성장 영화로서의 진면목을 감상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겼습니다.

남부장님도 혹시 <시네마 천국>을 좋아하시나요? 사진이든 영화든...남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영상 미학의 요체가 아닐까 싶어요. 알프레도가 영화를 미처 못 본 이웃들을 위해 영사기를 외부로 돌려 건물벽에 영화를 틀어주잖아요. 그 마음이 참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욕심쟁이 극장주를 골탕먹이는 것두요.ㅋㅋ 포토진도 그런 곳이겠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키워나가는 곳.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도 오늘 하루 매순간 찰나의 미학을 만들어 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