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배, 정말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메일도 보내고 인편에 안부도 전했는데, 참  무심하십니다그려.
어찌됐던 이리저리 서핑을 하다 남선배 힘피를 디스커버했네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이민100주년 출장나온 한겨레 이정우에게서,
지난 봄 홍명보 개막전에 출장나온 스포츠지 후배들에게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노무현대통령 방미때 청와대 선배들에게서,
여름 아버님 칠순잔치 해 드린다고 나온 명원이에게서 소식들었습니다.

저는 잘 지냅니다.
아파트 렌트살다가 LA 북쪽능선(Northridge)에다가 수영장딸린(?)
2층집 샀습니다. 32만달러. ㅎㅎㅎㅎㅎ
10만불내고 30년 상환조건으로 한달 페이먼트가 1400달러.
등골 빠집니다. ㅎㅎ

아이들은 벌써 백인,흑인 친구들을 집에 데려올 정도로 적응잘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하루 네시간씩 꼬박꼬박 영어배우러 어덜트스쿨에 1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주 5일 근무하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여행을 떠납니다.
여름 휴가때는 차 몰고 편도 2박3일 걸려서 캐나다 밴쿠버로 가서 두용철 선배하고 며칠 보냈습니다.
잘 계십디다.      

그저께는 헐리웃 특파원으로 나온 김홍숙 부국장하고 한잔 찐---하게
했습니다.    
퇴근시간이네요. 칼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