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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17:50

뻥치시네~ ^^

조회 수 2207 추천 수 91 댓글 1

남주환의 찰나의 미학


화가의 작업은 빈 캠퍼스에 어떠한 이미지들을 채워 넣음으로써 작가의 의도에 맞는 구성을 해 나가지만, 사진작업은 이미 프레임 안에 가득히 보여지는 이미지들 중에서 자신의 의도에 맞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하나씩 혹은 한꺼번에 삭제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카메라프레임 속의 어떤 이미지가 남겨져야 하고, 어떤 것을 지워야 하는지, 특히 그것이 찰나의 선택일 경우 나에겐 아직도 너무 힘든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작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힘들었던 선택의 순간들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남주환 기자는.....  
스포츠신문의 사진기자로서의 나의 작업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때로는 너무 많은 부분이 삭제되지 않은 채 촬영되거나 반대의 경우로 낭패를 보는 일도 잦다. 더욱이 500분의 1초 혹은 1000분의 1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스쳐지나간 빛의 궤적을 내 시야에 잡아서 고정시키는 것이 어쩌면 나에게는 무리한 작업일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늘 내게 붙어서 함께 하기도 한다.  
그러나 찰나의 순간에 빛이 남겨놓은 궤적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인간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찰나의 순간엔 역동적인 힘과 강렬한 자극이, 그리고 부드러움과 유연함이 함께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러는 16강을 기원하는 월드컵대표선수들의 뜨거운 땀과 거친 호흡이 아직도 느껴지고, 사력을 다해 질주하던 선수들의 아쉬운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 새겨져 있기도 하다.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눈빛으로 나를 당황하게 하였던 여인의 보드랍고 흰 살결과 옅은 호흡도 시간은 멈추어 버린 지 오래지만 예전의 설렘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에는 시간이 멈추어 지고 정지된 찰나의 순간을 나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담아두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오늘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게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 ?
    마타 2003.11.10 17:59
    사이트를 대략 흝어 보고 나니.... 이 인간이 말하는 500분의 1초나 1000분의 1초라는건 여자들 가슴이 출렁 거리는 순간이랄지, 엉덩이 사이에 속옷이 씹히는 순간, 혹은 자세를 낮추며 가슴이 살짝 보이는 순간이라고 밖에 안들린다,.. 그래.. 맨날 그런거나 쳐다 보고 있으면 눈에 무리가지.. 무리한 작업이지.. 글구 이런건 강박관념같은게 아니라 단순한 관음증으로 생각되는데.. 고개숙인 남자여 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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