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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555 추천 수 119 댓글 0
남주환 기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안티 굿데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입니다.
지난번 차두리 홈피에 욕설하고
익명으로 사과문까지 올린 장본인이시죠?
그 때 굿데이측에서는 해당 기자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차두리 선수가 나이는 어리지만
가슴은 넓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아마 차범근씨 같이 훌륭한 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남주환 기자님은 차두리 선수와 차범근씨에 대해
쌍욕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고마워해야 할 분들이 아닌가요?
만약 차두리 선수가 님을 고소했다면,
님은 지금 굿데이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남주환 기자님은 억울하겠죠?
적어도 기자로서 양심은 있을 테니까요.
어떤 면에서는 이해도 됩니다.
아끼는 동료 기자가 폭행(?)을 당한 상태에서
이심전심이 아니겠어요.
또 폭행(?)을 가한 사람이 다름 아닌 김병현 선수였으니까 더욱 꼭지가 돌았겠죠.
기자들 세계에서는 '한 번 찍히면 죽는다'는 계율을
무서워하지 않는 김병현 선수......
정말 잘 걸렸다 싶었겠지요.
그 다음날 굿데이 1면을 장식한 합성 사진과 피 튀는 이미지,
그리고 김병현 선수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기사들......
남주환 기자님의 기사로 나와 있더군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그런 기자 정신을 발휘하시다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지요.

말이 길어졌군요.
한 가지 묻고 싶습니다.
저의 오판이 아니라면,
님에 대한 징계는 언제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군요.
그리고 남자로서 툭 까놓고 이야기합시다.
사과문을 올릴 거라면,
실명으로 올려야 하는 게 도리 아닙니까?
뻔히 누구라는 걸 아는데
그렇게 숨어서 사과문을 올리다니...정말 대단한 웃음거리였지요.

이건 기자 잘 있는지 궁금하군요.
참 대단합니다.
폐차까지 가는 교통사고를 당해도 전치 4주 정도인데,
슬쩍 넘어진 게 전치 4주에 병상에서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라니......
이제는 뭐 어쩔 수 없지요.
서로 사과하고 잘 끝났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드릴게요.
굿데이를 신문으로 생각한다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사진이나 기사 좀 올리지 마세요.
저는 굿데이 기사를 읽지 않지만
지하철을 탈 때 가끔 읽는 사람이 보이거든요.
그럴 때마다 역겨워서 고통스럽네요.
굿데이 인터넷판에서 '애플'이라는 음란사이트 장사하는 것도 모자라
저질 사진이나 기사 올리는 거 역겨워요.

남주환 기자님이 반성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기자 정신 발휘해서 굿데이 좀 바꿔보세요.
월급 많이 탄다고 회사에 눈감고 충성만 하면,
그게 기자인가요?
여하튼 제가 궁금한 거, 부탁한 거 잊지 마시고 답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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