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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40 추천 수 44 댓글 1
이 사건과 관련된 부분만 옮깁니다.
개인적으론 이 사건을 파파라치의 극성 취재로 일어난 우발적 사건(계획적일 수도 있지만)으로 빌미를 제공한 사람의 잘못 또한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파파라치들은 스타를 자극함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도 합니다.
화난 얼굴이라던가 위협하는 행동은 그들에게 돈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지요.
파파라치의 뜻은 유럽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근접해서 특종 사진을 노리는 직업적 사진사를 말합니다.
유명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교통사고를 계기로 파파라치에 대한 비난이 일자 영국 신문불만처리위원해(PCC)는 5개항으로 된 취재 및 보도 규제안을 발표합니다.

① 사진 입수 경위에 대한 편집인의 확인 의무,
② 취재 대상에 대한 기자들의 집단 봉쇄행위나 괴롭히는 행위 금지,
③ 미성년자에 대한 취재 대가 지불 금지,
④ 유명인사 자녀들에 대한 기사화 금지규정 강화,
⑤ 사진 촬영 금지, 개인재산 구역 규정 확대 등이다.

우리나라의 규제조항은 아니지만 PCC의 보도규제안을 적용한다면 2번에 해당하는군요. 아래는 김병현 홈사이트의 김병현 글중 이번 사건과 관련된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내일 경찰서에 가야 될지 모르지만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토요일 저녁 사건은 저와 후배가 운동이 끝나고 나오는 순간 어떤 기자분이 카메라를 들고 갑자기 플레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더욱더 가까이 얼굴에 대고 사진을 찍더군요 그래서 제가 찍지 말라고 했잖아요 라고 하니 제 얼굴에 대고 그 분 하시는 말 너 취재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그 기자 분 처음 봤고 그런 상황인데 그 기자분의 입에서 너라는 말과 자기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으니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는 강한 자신감이 품어져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 입에서 찍지 말랬지라는 말이 나오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그 기자 분 저에게 '사람 치겠다. 폭행까지 하네'라는 말을 하더군요. 정말 때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지만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뺏어서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문에 제가 그 기자 분을 폭행했다고 또 신문에 자랑스럽게 나오더군요. 그 기자 분은 저에게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고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부끄럽거나 정말 무언가 한 사람으로써 언론에 보도처럼 그러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공인이기 전에 자기 생각과 자신의 의지대로 살 권한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 자꾸 안 좋은 일로만 자주 나와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야구선수로 공인으로 실망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께 어떤 말을 들어도 저는 상관없지만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누군가를 판단하고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자신 잣대로 그 사람을 재버린다면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실 기자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점이 변화하지 않으면 저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놈입니다. 미국에서 야구하게 되어서 말이죠. 너무 많은 이야기들 변명, 해명만 잔뜩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TV에 나가 제가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해명 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김병현 이라는 한 사람의 심판을 미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야구선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써 매력 빵점인 저를 무턱대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그럼 이만.

병현 올림"

  • ?
    ㅎㅎ 2003.11.10 18:05
    원래 사진기자는 말빨입니다. 사진기자를 누가 중앙대 사진과 나와서 한댑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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