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단 몇 글자 사랑이
남아 있다고
추억이 접힌 편지 장문이
아니어도 괜찮을 거야
이런 날 엽서 한 장
받아 봤으면 책갈피에
곱게 접어놓았던
까닭없이 허전함은 눈물같이
떨어지는 낙엽 때문일거야
갈대가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그 언덕에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음이야
내가 가을을 못 잊는 것은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남아있기 때문이야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단 몇 글자 사랑이
남아 있다고
추억이 접힌 편지 장문이
아니어도 괜찮을 거야
이런 날 엽서 한 장
받아 봤으면 책갈피에
곱게 접어놓았던
까닭없이 허전함은 눈물같이
떨어지는 낙엽 때문일거야
갈대가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그 언덕에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음이야
내가 가을을 못 잊는 것은
단풍보다 진한 그리움
남아있기 때문이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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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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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 거리를 헤매이고픈 | 왕꽃님787 | 2019.01.17 |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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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절박한 물음 | 왕꽃님787 | 2019.03.06 |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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