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20 10:53

네가 가고

(*.70.15.108) 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XzxbHp.jpg

 

추억에 못을 박는다

 

네가 가고 없을 때

나는 나를 버렸다.

너와 함께 가고 있을

나를 버렸다.

 

잘 가라, 내 사랑

네가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너를 버린 게지.

 

잘 가라, 내 사랑

나는 너를 보내고 햄버거를 먹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돌아 서서

햄버거를 먹다가

목이 막혀 콜라를 마셨다.

 

다시는 생각나지 않도록 서둘러

내 가슴에

큰 못 하나를 박았다.

 

저문 해가 다시 뜨기까지의

그 침울했던 시간,

그 동안에 나는 못질을 한다.

 

잘 가라, 내 사랑

너를 만날 때부터 나는

네가 떠나는 꿈을 꾸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640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8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68
981 바람이 불어 왕꽃님787 2018.04.07 156
980 외로운 민들레 홀씨 왕꽃님787 2018.04.07 154
979 참된 친구 왕꽃님787 2018.04.07 146
978 이제 지워지지 않을 사랑 왕꽃님787 2018.04.07 159
977 홀로 강물 왕꽃님787 2018.04.07 190
976 이렇게 아름다운 새벽 왕꽃님787 2018.04.08 180
975 우울한 하루 왕꽃님787 2018.04.08 156
974 우리가 물이 되어 왕꽃님787 2018.04.09 144
973 내 모든 것 왕꽃님787 2018.04.09 154
972 그 길 위에서의 생각 왕꽃님787 2018.04.09 135
971 그대 안개 속에 숨다 왕꽃님787 2018.04.09 154
970 어떤 누가 당신에게 왕꽃님787 2018.04.09 140
969 나의 첫사랑 왕꽃님787 2018.04.09 135
968 나 그냥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왕꽃님787 2018.04.09 268
967 나처럼 왕꽃님787 2018.04.10 250
966 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왕꽃님787 2018.04.11 255
965 어떤 무언가 왕꽃님787 2018.04.12 261
964 눈물나는 날에는 왕꽃님787 2018.04.12 214
963 우리 자유 왕꽃님787 2018.04.12 269
962 내 사랑의 말 왕꽃님787 2018.04.13 272
961 정말 미안해 항상 왕꽃님787 2018.04.13 271
960 모습 왕꽃님787 2018.04.14 265
959 그 거리에서 왕꽃님787 2018.04.15 287
958 나 그대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왕꽃님787 2018.04.16 306
957 봄비를 맞으며 나는~ 왕꽃님787 2018.04.16 24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