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20 02:15

그대 뒷모습이

(*.70.52.52)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EG1U8j.jpg

 

가을 편지

 

발길 돌려 달려올 그대를

애타게 그려보네

그렇게 훌쩍 오시게

 

그대 뒷모습이

지금도 가슴을 할퀴네

 

기억하시는가

빛 바랜 은행잎이

힘없이 구르던 그 횡단보도

붉나무 잎새보다 더 붉던

그대 가슴을

 

들려주시게

바람에 드러눕던 갈대마냥

풋풋했던 목소리

보여주시게

 

오늘도

그대가 놓고 간 가을과

함께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하늘은 높아도 비어있고

바람은 냉기에 떨고 있네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712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65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856
1106 커피를 마시며 상념 왕꽃님787 2018.07.11 131
1105 커피 한잔 왕꽃님787 2018.10.01 172
1104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때 왕꽃님787 2018.04.19 312
1103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1084
1102 친구에게 왕꽃님787 2018.07.24 132
1101 친구를 먹다 왕꽃님787 2018.03.07 218
1100 추워 떠는 사람들의 왕꽃님787 2018.11.25 318
1099 촛불 왕꽃님787 2018.07.17 140
1098 초롱초롱 눈 달고 왕꽃님787 2018.08.23 128
1097 초록빛 산허리를 왕꽃님787 2018.08.31 145
1096 청춘 같은 연민의 정 왕꽃님787 2019.01.18 261
1095 청솔 그늘에 앉아 왕꽃님787 2018.10.03 187
1094 청보리 왕꽃님787 2018.01.19 205
1093 첫사랑 그 시절의 왕꽃님787 2018.07.12 143
1092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왕꽃님787 2018.05.29 128
1091 철부지를 앉혀놓고 왕꽃님787 2018.08.22 134
1090 천하보다 고귀한 영혼 왕꽃님787 2018.08.25 126
1089 창후리 갈매기 왕꽃님787 2018.01.18 182
1088 창을 바라보며 왕꽃님787 2018.01.30 272
1087 창밖 산능선으로 왕꽃님787 2018.08.24 176
1086 참으로 어려운 일 왕꽃님787 2019.03.11 260
1085 참새의 아침 속에서 왕꽃님787 2018.01.13 218
1084 참된 친구 왕꽃님787 2018.04.07 152
1083 참 고마운 당신 왕꽃님787 2018.07.24 117
1082 찬 저녁 왕꽃님787 2018.05.19 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