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7.30 06:19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223.34.13)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aklzou.jpg

 

슬픈 약속

 

우리에겐 약속이 없었다

서로의 눈빛만 응시하다

돌아서고 나면 잊어야 했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너와의 우연한 해우.

 

그저 무작정 걸어봐도

묵은 전화수첩을 꺼내 소란스럽게 떠들어 봐도

어인 일인가,

자꾸만 한쪽 가슴이 비어옴은.

 

수없이 되풀이한 작정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네가 닿았음직한 발길을 찾아나선다.

 

머언 기약도 할 수 없다면

이렇게 길이 되어 나설 수밖에.

내가 약속이 되어 나설 수밖에.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605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6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34
1006 내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왕꽃님787 2018.06.15 117
1005 둘 다 말하곤 했다 왕꽃님787 2018.06.18 117
1004 눈에 보이는 현실이 왕꽃님787 2018.07.14 117
1003 놔주기도 했다. 왕꽃님787 2018.08.07 117
1002 노을이 되리니 왕꽃님787 2018.08.03 117
1001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왕꽃님787 2018.07.05 117
1000 돌아오는 길이 이리도 왕꽃님787 2018.09.03 117
999 만약에 누군가를 왕꽃님787 2018.09.04 117
998 우리들 바람 시초 왕꽃님787 2018.06.29 118
997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왕꽃님787 2018.07.25 118
»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왕꽃님787 2018.07.30 118
995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왕꽃님787 2018.07.30 118
994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왕꽃님787 2018.07.30 118
993 나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왕꽃님787 2018.07.10 118
992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왕꽃님787 2018.07.22 118
991 눈 닿는 곳 어디에서나 왕꽃님787 2018.07.23 118
990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왕꽃님787 2018.07.24 118
989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왕꽃님787 2018.05.29 118
988 우리들 맑은 날의 얼굴 왕꽃님787 2018.06.15 118
987 절망을 위하여 왕꽃님787 2018.06.20 118
986 나 행복하여라 왕꽃님787 2018.07.14 118
985 사랑 왕꽃님787 2018.07.15 118
984 그리운 언덕이 있어서 왕꽃님787 2018.08.31 119
983 일상의 모든 것을 왕꽃님787 2018.07.26 119
982 우리 아파도좋아 왕꽃님787 2018.07.11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