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7.24 21:24

친구에게

(*.7.19.144)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Qzo1nnK.jpg

 

친구에게

 

나무가 네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겨울을 잘 이겨냈기에

즐거이 새 봄을 맞는

한 그루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 때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한 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네가 하늘만큼 나를 보고 싶어할 때

한 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너는 너를 보듯이 나를 생각하고

나는 나를 보듯이 너를 생각하겠지?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60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66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32
1106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왕꽃님787 2019.01.30 328
1105 검은 나비 연인 왕꽃님787 2019.01.30 239
1104 산 사찰에서 왕꽃님787 2019.01.30 265
1103 세월은 흐르고 왕꽃님787 2019.01.30 195
1102 탐스럽게 유혹 왕꽃님787 2019.01.29 231
1101 욕망들은 쨍하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9 277
1100 등대 같은 존재 왕꽃님787 2019.01.29 206
1099 파초 그늘 아래 왕꽃님787 2019.01.28 210
1098 모든 것은 마음에서 왕꽃님787 2019.01.28 198
1097 가을의 문턱에 왕꽃님787 2019.01.28 238
1096 바람의 눈길 피해 왕꽃님787 2019.01.25 240
1095 쏟아져 내리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5 256
1094 일상의 신전에 왕꽃님787 2019.01.25 250
1093 빛나는 눈동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24 262
1092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왕꽃님787 2019.01.24 269
1091 기행문 연주 왕꽃님787 2019.01.24 238
1090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왕꽃님787 2019.01.23 240
1089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왕꽃님787 2019.01.23 269
1088 간절한 바램 왕꽃님787 2019.01.23 233
1087 가을의 상징 왕꽃님787 2019.01.22 214
1086 시인의 영혼들 뚫고 왕꽃님787 2019.01.22 260
1085 까닭없이 허전함은 왕꽃님787 2019.01.22 267
1084 꿈결처럼 한없이 왕꽃님787 2019.01.21 220
1083 아득한 정 왕꽃님787 2019.01.21 275
1082 비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21 2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