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잘 알지 못하지만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온화함으로 마음을 안아주는
너그러운 햇살
푸근함으로 영혼을 감싸주는
창공의 흰 구름
부드러운 봄바람처럼 향긋하게 다가와
어느새 물결처럼 마음을 흔드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조건 없이 하염없이 베풀고
나는 당신을 잘 몰라도
내리는 빗줄기에 목마름을 해소하는 나무처럼
눈 부신 태양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풀잎처럼
쏟아지는 축복에 벅차오르는 얼굴
반가움으로 노래하는 목소리로
여기에 서 있습니다
당신을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얼떨결에 서 있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691 |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628 |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824 |
| 206 | 이제야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 왕꽃님787 | 2018.06.19 | 96 |
| 205 | 이젠 속삭이자 속삭여 보자 | 왕꽃님787 | 2018.06.05 | 152 |
| 204 | 이젠 시간이 | 왕꽃님787 | 2018.07.30 | 199 |
| 203 | 이젠 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 왕꽃님787 | 2018.06.20 | 277 |
| 202 | 이젠그가 아니었겠지요? | 왕꽃님787 | 2018.07.07 | 136 |
| 201 | 이지러진 달빛보다 | 왕꽃님787 | 2019.04.01 | 1102 |
| 200 | 이토록 잔인하게 | 왕꽃님787 | 2019.02.13 | 219 |
| 199 | 인간의 환상이 | 왕꽃님787 | 2018.08.26 | 168 |
| 198 |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 왕꽃님787 | 2018.08.06 | 152 |
| 197 | 인생을 산다는 게 | 왕꽃님787 | 2018.06.01 | 142 |
| 196 | 인생의 황금률 | 왕꽃님787 | 2018.04.05 | 214 |
| 195 | 일상의 모든 것을 | 왕꽃님787 | 2018.07.26 | 121 |
| 194 | 일상의 신전에 | 왕꽃님787 | 2019.01.25 | 262 |
| 193 | 일어 버린 것 같아 | 왕꽃님787 | 2019.01.15 | 199 |
| 192 | 읽고 또 읽어 | 왕꽃님787 | 2018.07.27 | 99 |
| 191 | 있는 그대로 | 왕꽃님787 | 2019.01.04 | 248 |
| 190 | 잎자루가 길어서 더 예쁜 | 왕꽃님787 | 2018.08.25 | 290 |
| 189 | 자연은 언제나 | 왕꽃님787 | 2018.10.04 | 213 |
| 188 | 자일을 타고 암벽을 기어오른다 | 왕꽃님787 | 2018.02.13 | 265 |
| 187 |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 왕꽃님787 | 2018.09.01 | 134 |
| 186 | 작은 사람의 사랑은 | 왕꽃님787 | 2018.06.27 | 127 |
| 185 | 작은 소원 | 왕꽃님787 | 2019.02.25 | 237 |
| 184 | 작은 행복 | 왕꽃님787 | 2018.06.06 | 118 |
| 183 | 작은가슴 | 왕꽃님787 | 2018.07.07 | 177 |
| 182 | 잘못 채운 단추가 | 왕꽃님787 | 2018.09.14 | 178 |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찰나의 미학 / E-mail : photogen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