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세계 8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에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톱시드 샤라포바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사에키 미호(일본·253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샤라포바는 가는 곳마다 팬들을 몰고 다니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라포바가 첫 경기를 치른 28일 3,000여명이 경기를 직접 관람해 88년 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29일 샤라포바가 훈련한 연습코트에도 구름관중이 몰려드는 등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 쏠리고 있다.
올림픽공원=김두홍기자 17hong@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