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복궁 홍례문 행각 서편 궐내각사터에서 조선시대 궁중의례인 친잠례가 재현되고 있다.
이날 연극배우 윤석화씨가 왕비로 출연해 풍잠을 기원하며 무릎을 꿇고 선잠신에게 고두례를 하며 작헌의식을 행하고 있다.
친잠례는 왕후가 친히 내외명부를 거느리고 양잠의 본을 보여 비단생산을 장려해온 조선왕조 오례의에 속한 왕비주도의 궁중의례이다. 나라에서는 선잠단이라는 제단을 만들어 임금을 비롯한 백관들이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냈으며, 왕비는 손수 친잠례를 행했다고 전해진다.
영조 43년(1767년)에 거행되었던 친잠례의 내용을 기록한 친잠의궤의 기록에 의하면 왕비가 선잠심에게 간단한 고유하는 형식으로 중궁전작헌선잠의 를 지내고 5가지의 뽕을, 혜빈과 왕세손빈은 각각 7가지, 내외명부 부인들은 0가지의 뽕을 땃던 기록이 있다.
사진/ 글 남주환 : chuhwani@yahoo.co.kr
"찰나의 미학 포토진"
* 더 많은 사진은 포토에세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photogene.co.kr/board/zboard.php?id=photoes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