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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3:49

무엇이 외로운가

(*.7.54.19)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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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엇이 외로운가 어차피

모든 것은 떠나고 떠남속에서

찾아드는 또 하나의 낭만을

나는 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아직도 내 마음은

따스한 것을 저만큼의 거리에서

그대 홀로 찬비에 젖어간다

 

모습을 남겨둔 채 사랑이 간다

비오는 날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추억은

한잔의 커피를 냉각시킨다.

 

떨어져 가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

세월은 차라리 가지 않는 것

 

눈에 익은 글씨 사이로

낙엽같은 세월이 떨어져 간다

 

어느 날 나는 낡은

편지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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