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5 12:34

바람의 눈길 피해

(*.7.15.63) 조회 수 2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ITYNrs.jpg

 

망초꽃 웃는 이유

 

바람의 눈길 피해 사라지면

그만인데 한 줄기 초록 대롱에

매달린 정 때문에 울지도 못하고

하얗게 웃는 까닭을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 푹푹 찌는 더위도

요란스런 장맛비도 마음 다독여

하얀 웃음 짓는 이유를

 

흰눈 처럼 구름 처럼 내려

앉은 다정함 어느 땐 웃고

울으며 함께 지샌 밤들을

 

그렇게도 장마비가 쏟아지는

밤에도 하나 둘 피어 가는

하얀 그리움 펼쳐진다

 

수풀 사이로 푸드덕 날아 오르는

때까치가 전하는 급보를

 

초록의 잎사귀로

설레게 하는 노란 눈빛을

 

나는 모른다 길옆에 망초꽃이

수북이 피어있는 까닭을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2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2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55
1206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240
1205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099
1204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194
1203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108
1202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972
1201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032
1200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970
1199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926
1198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929
1197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036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037
1195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923
1194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990
1193 언제나 그 자리에서 왕꽃님787 2019.04.03 894
1192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012
1191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967
1190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137
1189 숨결로 전하고 있는 왕꽃님787 2019.03.28 889
1188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009
1187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936
1186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035
1185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941
1184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976
1183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979
1182 사람들 왕꽃님787 2019.03.21 8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