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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27 추천 수 147 댓글 0
글을 읽으면서 이미 사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는군요.
그렇다면 결론부터 말을 하면
신문사에서 사진기자를 모집할 때 바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사진기자가 되기 위해서 굳이 사진을 전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현직 사진기자중에서 반수정도만이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몇년사이에 사진전공자가 늘었기 때문에 그 숫자가 늘어난 것이고
신문사 입장에서는 사진을 전공한 사람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었던 것도 한 이유가 됩니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경우
보도사진에 대한 과목이 있어 보도사진에 대한 이론을 배우지만
그것이 실제로 신문사에서 요구하는 사진이라기 보다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다큐멘터리 혹은 르포르타주같은 장르를 넓은 의미로 크게 보아서 보도사진의 영역으로 보고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의 사진세계(테크닉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사상적인)를 가져야 하는 다큐와 르포는 신문에 게재되는 신문사진(어떤이는 신문사진을 별도의 장르로 구분하고 있기도 합니다)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것처럼 보도사진은 이러해야 한다는 생각은 신문사입장에서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고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기자가 그러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사진부장이나 회사는 일을 지시하기 부담스럽고 어렵게 되겠지요.

즉, 신문사진의 가치와 다큐나 르포같은 작품성이 충돌을 하기 때문에 사진기자가 되려면 그것을 받아 들여야 하는데 생각을 바꾸기 쉽지 않아서 인지 사진을 전공한 사람의 경우 뽑는 사람의 입장에서 부담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사진기자를 채용하는 신문사에서는 사진기자 취재기자 구분없이 시험을 봅니다. 시사나 상식 등 각 신문사마다 필기시험을 통해 1차 선발후에 사진기자의 경우는 촬영실기, 취재기자는 기사작성 등의 시험을 보고 면접도 하게 됩니다.

지금은 그런말을 듣기 힘들지만 80-90년대에는 언론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심했기 때문에 신문사 기자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진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진만 잘 찍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토플같은 외국어 성적과 필기시험과 면접 등을 통과해야 합니다.  신문사에서 요구하는 사진기자는 사진만 잘 찍는 사람보다 회사를 대표하는 기자를 뽑고 싶어합니다.  혼자서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는 언제 어디서나 그 신문사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게재되는 뉴스와 사진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취재하고 촬영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들을 상대로 만드는 신문은 특정하고 전문적인 것 뿐아니라 사적이고 다양한 일상적인 문제를 포함하기 때문에 그것을 취재하는 기자도 어떠한 경우에도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전공자와 경험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문사의 기자는 전공을 신방과로 한정하지 않고 있고, 사진기자도 사진전공자로 한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는가 보다 신문사에서 얼마나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사진작가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진작가로 불려지고 싶은 경우 가장 편한 방법은 한국사진작가협회(사협이라고 불립니다)에서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점수를 획득하고, 일정한 점수(포토진은 회원이 아니어서 잘 알지 못하지만 현재 50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를 획득하여 정회원으로 사협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상 금은동상 혹은 가작이나 입상작에 대해서 각각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를 합산해 50점이 넘을 경우 입회비와 년회비를 납부하면 정회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진단체이고 국가의 인정과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이기도 합니다.
역시 전공과 무관하고 직업과도 무관하며 오로지 출품된 사진으로 실력을 평가받아 작가로 인정받는 것이지요.

다른 방법은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하여 타인에게서 작가라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는 아무도 자신을 작가로 인정해 주지 않지만 오랜 노력끝에 사진계의 주목을 끌만한 작업(개인전시회 등)을 통해서 작가로 불려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사진뿐 아니라 다른 장르(문학이나 회화 등등)에서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사진에 대한 전망은...
처음 사진술이 발명되었을 때 그 때까지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은 정말 경악했습니다.  사진술이 그들의 일거리들을 모두 빼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들은 '회화는 죽었다'라고 절규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이 발명된지 170여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회화는 더 발전했고, 사진보다도 더욱 인정받는 예술로 자림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회화가 죽지 않고 발전한 것은 우연히 살아 남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새로운 길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으로부터의 위협을 벗어나고자 했던 몸부림은 구상에서 비구상으로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사진이 회화의 위협이 아니라 자극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자극은 또다른 예술의 길을 열었습니다.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사진의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170년대 회화가 절규했던 것과 비슷하게 앞으로 사진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에게 앞날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술이 없어져 버릴까요?
포토진은 개인적으로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카메라의 보급이 획기적으로 더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는 핸드폰에도 성능이 우수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이 보급된 수 만큼 카메라를 가진 사람도 늘어난 것이지요.
디지털카메라가 이렇게 보급되기 이전에는 사진이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취미 혹은 직업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사진동호회회원이고 모두가 사진전문가처럼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모두가 왠만하면 전문가인 양 합니다.

이제 사진은 전국민을 저변인구로 두고있게 되었습니다.  저변인구가 많다는 것은 사진계입장에서는 확실히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진이 새로운 길을 모색해 가는 중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사진은 학문에서 기초학문이 되어 가고 있다고 ...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사회활동에서 사진을 빼면 어떻게 변할까요?

많은 시각활동의 기본이 사진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그것을 더욱 다양하게 변형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도 역시 현대의 시각활동의 기본매체는 사진입니다.  

디지털 기술은 더욱 사진을 발전시키게 될 것으로 포토진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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