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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19:19

안철수의 양보

조회 수 2878 추천 수 0 댓글 1

"정치권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
50% 안철수, 5% 박원순에 양보했다

 

[현장] 안-박 공동기자회견...안 교수 "박 변호사, 누구보다 시장직 잘 수행할 분"

 오마이 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2933&CMPT_CD=P0000

11.09.06 12:45 ㅣ최종 업데이트 11.09.06 17:37

 

 장윤선 (sunnijang) / 홍현진 (hong698) / 유성호 (hoyah35)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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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힌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함께 포옹을 하고 있다.   ⓒ 유성호

 

 

지지율 50%의 고공행진을 하던 '무적의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지율 5-10%대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했다.
 
안철수 교수는 6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의 '단일화'를 선언한 것이다.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이날 오후 4시 세종문화예술회관 수피아홀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교수는 "오늘 존중하는 동료이신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서 그 분의 포부와 의지를 충분히 들었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면서 시민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박 변호사야말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어, "국민들이 제게 보여주신 기대는 온전히 저를 향한 게 아니라 변화의 열망이 저를 통해 투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 삶을 믿어주신 분들에게 정직하고 성실한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변호사를 사실상 지지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국가공무원의 신분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심정적으로 (박 변호사가) 가지신 뜻을 잘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을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안 교수와 '청춘콘서트'를 진행 중인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안 교수는 그를 껴안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원장은 "왜 눈물을 보이느냐"라는 질문에 "이쁘지 않냐, 멋지다"며 "안 교수 최고"라고 답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이례적인 양보 선언인데 특별한 배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 원장은 "안 교수가 살아온 스타일이 이렇다"며 "(불출마 선언에는)어떠한 (정치적)고려나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원순 이사는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이든 뭐든 자리를 원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좋은 세상과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관심 있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며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 아름다운 관계가 우리 시대를 새롭게 바꿔내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이사는 "사실상 출마선언을 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을 가까운 시일 내 밝히겠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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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뒤 안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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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힌뒤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병원장에게 다가와 포옹하자, 박 원장이 울먹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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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포토]안철수 원장 불출마선언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입력 : 2011-09-06 17:49:38ㅣ수정 : 2011-09-06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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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장후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던 중 박원순변호사와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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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09816

안철수, 서울시장 꿈 버리자 대권후보로…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906800105
단일화 결단 안철수, 박근혜와 대권 경쟁하나
與전략통 “박근혜 ‘구시대 정치인’될 수도””‘박근혜 대세론’ 피로감 가능성..安風에 영향받을 것”

 

 

 

  • profile
    포토진 2011.09.06 20:07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보다 오만함에 불쾌함을 느낀다.

    10월 26일 치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 지지율 50%가 넘는 고공행진을 멈추고 여론조사 3-9%에 밑돌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의 '단일화'를 이루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6일 오후 세종문화예술회관 수피아홀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자 언론은 곧바로 "정치권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 " 50% 안철수, 5% 박원순에 양보했다" 고 호들갑을 떨며 곧바로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자리매김 시켰다.

    하지만, 50%의 대중적 지지도를 가진 그가 5% 미만의 지지도를 가진 박변호사의 포부와 의지를 충분히 들었다는 말 한마디로 며칠간 온 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던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마치 아무일도 아니었다는 듯이 아주 가볍게 후보불출마를 선언하고, 언론은 이를 다시 아름다운 양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의식을 무시하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를 의심하게 한다.

    선거는 기본적으로 당선을 목표로 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는 여야를 통틀어 어떠한 후보와 경합을 하더라도 큰 격차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후보로 인정받았지만, 박변호사는 여야의 예상 후보들 중에서 지지율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양보함으로써 자신을 지지했던 서울시민들이 박변호사에게 모두 아니면 최소 반 정도는 지지할 것이라는 것을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어쩌면 그의 지지율의 반을 넘어서 대부분이 박변호사를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박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게 무언가?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50%를 가진 자신이 양보하면 양보받은 아무개는 지지율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어도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그렇게 믿고 출마를 양보했다면 그것은 지독한 오만이며, 그의 행동이 서울시민 모두에게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나에게는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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