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아래의 글은 링크된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글로 風林火山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쓴 것으로 생각된다.   글 속에 포함된 사진작가는 아마도 사진기자를 지칭하고 있는 듯 하다.

기자들, 특히 사진기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글이지만, 언론의 역할과 언론인들의 소명까지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이기적이고, 상업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본문에서 언급된 사진((어린 아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은 언제, 누가 촬영한 사진인지 모르지만, 만일 그러한 사진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리고  원래 죽일 의도는 없었지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죽였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  사진기자가 카메라를 내 던지고 총을 든 사람에게 그 아이를 죽이지 말고 살려주라고 애원하고 매달린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까?  

첨부한 사진은 1968년 World Press Photography 에서 대상을 받은 미국의 Eddie Adams가 촬영한 '즉결처형' 장면이다.  총을 들고 베트콩을 생포하자 곧바로 처형을 하고 있는 사람은 베트남의 경찰국장이며, 처형을 당하고 있는 베트콩은 생포직전에 2명의 베트남 경찰을 저격한 저격수였다.  

Eddie Adams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내던지고 경찰국장에게 그 베트콩을 살려 달라고 애원했으면 그 베트콩이 살 수 있었을까?
비싼 카메라를 던지기 아깝고, 용기가 없어서 Eddie Adams는 안 말린 걸까?
그래서 Eddie Adams는 비난받아야 할까?
인간의 생명을 구하지 않은 Eddie Adams는 인간의 목숨과 가치를 저울질하면서도 비싼 돈을 받고 사진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양심을 저버린 패륜적인 행동을 한 것일까?

Eddie Adams는 그 베트콩의 생명을 직접 구하지 못했지만, 그의 사진은 미국에서 베트남전을 종식시키는 반전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Eddie Adams의 사진은 미국민들에게 전쟁의 무서움과 참혹함을 일깨워 주었으며, 아군이나 적군이나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었다.

사진기자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 한 장을 비싸게 팔기 위해 전쟁터를 누비는 돈벌레도 파파라치도 아니다.  어떤 파파라치도 총알이 날아오는 전쟁터에서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죽으면 그 돈도 쓸모가 없으니까...


그래서 단 한명의 파파라치도 전쟁터에서 죽지 않았지만, 사진기자들은 월급을 주는 회사에서 파견한 전쟁터로 나가서 취재를 하고 더러는 목숨을 잃었다.
일반인들은, 파파라치는 전쟁이 일어난 곳을 떠나 피난을 가지만 사진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전쟁터로 나아간다.  
전장터로 나가는 군인들이 월급을 많이 받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가?
전쟁이 끝 난 후에 특별상여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그들은 젊음을 바치는가?

기자들은 모두 객관적인 말만하는 앵무새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취재기자도, 사진기자도 자기가 믿는 소신과 신념에 따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 기자생활을 한다.  그 소신과 신념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는 용기가 되는 씨앗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의도하는 말이다.
남이 시키는 말이 아니라 내 믿음과 소신에 따라 신념을 가지고 하는 말이어야 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내가 의도하는 바가 없는 말은 내 말이 아니다.  
남이 하는 말을 단지 확성기처럼 되뇌이기만 하면 더 이상 기자가 아니다.

사진기자이든 취재기자이든,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남주환의 '찰나의 미학 포토진'
photogene@naver.com

----------------------------
아래의 글
----------------------------
Photojournalism(포토저널리즘)과 Visual Communication(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단상 2007/06/17 13:33
  


"TV 책을 말하다" 방청을 하면서 책내용하고는 별도로 가장 관심이 쏠리던 것이 바로 포토저널리즘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진중권 교수님의 얘기였다. 그로 인해 방청에 대한 소감과는 별도로 글을 적는다. 포토저널리즘이라는 것은 말이나 글이 아닌 사진으로 표현하여 보도하는 것이고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그림등과 같은 시각적인 매체를 통한 전달을 통칭하는 것이다.

1.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왜곡

내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내가 전혀 몰랐던 새로운 부분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한 장의 사진이 어떻게 왜곡이 되는지의 몇가지 사례에 대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하기도 하면서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 자체에 상당히 불쾌했었다. 사진작가라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는 왜곡된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을 듯.

사진을 있는 그대로 찍는데 무슨 왜곡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마치 군중이 하는 듯 찍는 각도에 따라서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조작이 아니라 이런 사건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사진작가의 의도가 개입되는 것이다. 결국 왜곡이라 함은 사진작가의 의도 자체가 왜곡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모르는 대중들이 그 사진을 보고 들게 되는 생각들이 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사람의 이성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시각인데 사진은 그런 시각을 통한 판단을 좌우하게 함으로써 왜곡된 결과를 나을 수 있다. 말로 전달하고 글로 전달하는 것은 믿지 않아도 사진 한장 보면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사진 자체가 왜곡된 뭔가가 들어갔다면(작가의 의도가 정말 순수하고 맞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는 역사를 보는 나의 관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사실은 있는 그대로 전달하되(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해석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포토저널리즘)이다. 사진 한장에 이미 그런 의도가 개입되어 있기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사진 한 장이 이미 포토저널리즘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미안한 얘기지만 지금 시대에 제한된 정보(사진 한 장)를 주고서 이것이 옳지 않느냐(자신의 의도가 개입된 정보인 사진 한 장)고 하는 구시대적 발상을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는가? 평화의 댐 건설 모금 운동 시절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생각을 한 장의 사진으로서 표현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런 사진 한 장 때문에 왜곡된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 대의적 당위성을 가진 것이라면 몰라도 어떠한 사상적,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경우에는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지면에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 한 장 밖에 안 된다는 것은 변명이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택하는 사진 한 장이라도 개방, 참여, 공유를 표방하는 웹 아니던가? 웹에 올려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가? 사진작가가 각 사진에 대해서 많은 대가를 요구하는가?

역시나 또 국부론을 생각치 않을 수가 없다. 사진작가들이 왜 그런 의도적인 사진을 찍는가?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허울좋은 소명의식을 갖고 있어서인가? 오히려 나는 그런 의도적인 사진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니까 그러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돈벌기 위해서 찍는다고 해라. 그게 떳떳하다.

그것은 마치 최근 Web2.0의 수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인맥이나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사람들을 모으지만 정작 내가 보기에는 인맥이나 인간관계는 허울좋은 명분이고 그것을 빌미로 사람을 모아서 다른 회사에 M&A 시키려고 하는 게 그들의 주목적임을 그들 스스로 부정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2. 사진작가의 윤리성

방청 때 언급되었던 부분이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옆에서 보고 구해야할 판국에 사진 한 장 남기기 위해서 찍고 앉아있느냐는 윤리적 문제가 거론되었다. 맞는 말이다. 유명한 사진 한 장(어린 아이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인데 다른 곳에서 예전에 본 듯한 사진이다.)이 어떻게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는가를 듣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원래 어린 소년을 죽일 의도는 없었는데 사진작가가 있기 때문에 보여주기 위해(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그런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서 죽였다는 것이다. 단지 사진작가가 사진기를 들고 찍으러 다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물론 왜곡된 시선이 개입된 것 없다. 그리고 그 상황이 왜곡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런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잘 알고 있기에 의도적으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 한 생명이 죽었다. 단지 사진작가가 사진기를 들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것을 좋아라하고 찍는 사진작가에게 한 장의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기 위한 소명의식이 있다고 보는가? 그 작가가 좋아라했는지 안 했는지(아마도 인간이었으니 좋아라하지는 않았겠지만) 모르지만 그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사진 한 장 남기는 일이었을까?

차라리 자기가 아끼는 비싼 사진기를 던지고 말리지는 못했을까? 그가 용기가 없는 사진작가라서 그런 행동을 하기는 힘들었을까? 사진기가 비싸서 던지지 못했을까? 나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 사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런 사실을 알게된 것은 매우 높이 살만하나 그것이 어린 아이 한 명의 목숨과 가치를 저울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꼭 그 사진을 찍어야만 그런 전쟁의 비참함을 알릴 수 있었는가?

나는 이 세상을 살면서 그 무엇보다도 생명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친한 친구나 연인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종종하곤 한다. "목숨과도 바꿀" 그러나 나는 내 제일 친한 친구를 이렇게 표현한다. "목숨과 바꾼다면 한 번 생각해볼" 그런 상황에서 진정 목숨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생명이라는 것은 그렇게 미화된 말로 왈가왈부할 수 있을 만한 꺼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자식(아들, 딸)이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이고 존귀한 것이다.

그런 생명을 두고 상황적 판단을 운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의 생명 앞에서는 그 어떤 다른 가치도 견줄 수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소명의식이라는 것도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다. 이러한 점은 왜곡된 시선을 통해서 상업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세상이 바뀌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편리해진다고 해도 우리가 지켜야할 아니 지켜야만할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세상이 바뀐다 해도 우리는 인간일 것이다. 공중도덕을 지키고 법을 준수하는 것은 가치를 지켜나간다기 보다는 서로 편하자는 사회적 합의를 지키는 것일 뿐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지켜야할 가치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윤리적이다 아니다는 지금 시대의 해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녕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장 최고의 가치라고 여겨야할 것이 무엇인지 진지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http://lsk.pe.kr/entry/Photojournalism-포토-저널리즘과-Visual-Communication-비주얼-커뮤니케이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I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708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417
공지 사진기자와 저작권에 대한 연구 I (업무상저작물을 중심으로) -남주환 file 포토진 2020.12.30 769
41 일간신문 보도 편집의 기호학적 분석 - 보도사진과 기사제목을 중심으로- 일간신문 보도 편집의 기호학적 분석 - 보도사진과 기사제목을 중심으로- 오장근 고려대학교 1. 서론 2. 본론 가. 기사유형분류 및 신문편집의 특성 나. 그림... file 포토진 2011.09.20 215
40 직업모델의 초상권 우리는 초상권이라는 말은 정말 남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독일 함부르크법정에서 1994년 9월 13일 내려진 판결 판결내용을 살펴보고, 초상권에 대한 생각을... file 포토진 2011.09.17 208
39 죄가 없다는데도 사과방송하는 MBC MBC는 5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6일 4개 종합일간지에도 사과광고(사진 아래)를 게재했다. | MBC 화면 ‘PD수첩’ 법원이 죄 없다는... 1 file 포토진 2011.09.07 222
38 광우병 보도 PD수첩 무죄 광우병 보도 PD수첩 무죄 대법원 확정 판결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file 포토진 2011.09.04 190
37 보도사진의 무분별한 모자이크 '한국판 색계?' 신정아 보도 닮은 언론 관음증 상하이 스캔들, 주연 공사얼굴 가리고 덩씨만 공개…환구시보“한국언론 엽기적”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 file 포토진 2011.07.19 184
36 언론의 사회윤리 신정아='고급 창녀'…<조선일보>가 그런 말할 자격 있나? [기고] 신정아 vs 언론…사회 윤리의 진짜 적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2011-03-31 오전 11:18:22 신정아 전... file 포토진 2011.03.31 189
35 흉악범 얼굴사진 보도 특집Ⅱ 흉악범 얼굴사진 보도 신중해야 김상철|한국일보 사회부 차장 ■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 한국일보 대검찰청· 서울지검 출입, 법조팀장 ■ 영국 브리스톨대 ... file 포토진 2009.11.27 208
34 피의자의 보도 포토진 2009.11.27 176
33 형법상 명예훼손죄의 법리와 적용 포토진 2009.11.27 192
32 사진과 영상의 보도윤리 - 토론 1 포토진 2009.02.21 198
» 기자는 앵무새같아야 할까? 아래의 글은 링크된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글로 風林火山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쓴 것으로 생각된다. 글 속에 포함된 사진작가는 아마도 사진기자를 지칭... file 포토진 2009.02.21 183
30 미국 NPPA 윤리규범 National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 Code of Ethics Preamble The National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 a professional society that promotes th... file 포토진 2009.01.29 176
29 포토저널리즘과 언론 - 오승환 포토진 2009.01.12 266
28 보도사진유래와 의미-다큐멘터리 18세기 근대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며 급격히 성장한 시민들의 지적욕구와 자유로운 사회참여 의식은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에 ... file 포토진 2008.06.25 404
27 보도사진유래와 의미-르포르타주 1934년 당시 일본에서도 보도사진은 뉴스밸류를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뉴스성이나 속보성, 제작의도와 방법, 공표시기 등에 제한을 받는 신문의 뉴스... file 포토진 2008.06.24 340
26 보도사진유래와 의미-사진과 저널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하고 나폴레옹 3세의 제2제정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에 대항해 일어난 파리 코뮌 봉기 등 사진이 발명... file 포토진 2008.06.24 369
25 글, 함부로 쓰지마라! 1 포토진 2008.06.04 42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