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09-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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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만 써본 수동카메라는 만져본 적도 없는 왕초보입니다.
입문용으로 fm2가 좋다고 해서 사려고 준비중인데, 뭣도 모르고 샀다가 피해보는 건 아닌가 해서요.
유지비나 필름비가 많이 든다고 하는데 다 각오하고 사려고 해도요, 처음에 배울때 필름 여러장 날려서 손해보는걸 줄이려고 해서, 사기 전에 사용법이나 이런것부터 먼저 배워보려고요.
그리고 카메라 고를때 어떠어떠한 점을 잘 봐둬야 하는지 하는 점과,
구체적으로 어떤 사진을 찍으려면 조리개나 렌즈등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등 알려주세요.
그리고 처음 사진을 찍고 현상하면 좌절한다고...하던데;
사진이 어떻게 나온다는거죠? 번지거나 흐리게 나온다는 뜻인가요?
벌집과 민무늬셔터막의 차이점도 궁금하고요, 필름 끼우는 법등 fm2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질문 내용 추가 (2006-09-17 18:42 추가)
아 그리고 초점을 맞출때 뷰파인더(눈 대고 보는곳)를 보면서 맞추고 있으면 뷰파인더에 선명해지거나 흐릿해지는게 보이나요?
(출처 : 'fm2 입문하려고 하는데요 사용법이랑 카메라 고르는법좀' - 네이버 지식iN)
질문 내용 추가 (2006-09-18 03:40 추가)
이거 말고 캐논 AE-1도 생각중인데요, AE-1이랑은 비교하면 어떻게 좋고 나쁜가요? 그리고 밤 촬영시 플래시 장착하지 않아도 조리개조절로 충분히 사진 나오나요?
(출처 : 'fm2 입문하려고 하는데요 사용법이랑 카메라 고르는법좀' - 네이버 지식iN)
FM2는 단종된지도 오래 되었고 판매되는 것도 중고품이기 때문에 구입시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사실 눈으로 외관을 보아서 구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또 카메라 샵에서 판매하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수리나 보수 혹은 청소를 하고 팔기 때문에 더욱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AS문제에 대해 확실한 다짐을 받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거래를 통해서 구입을 하게 되면 파인더를 들여다 보았을 때 먼지나 곰팡이 등이 없이 화면이 깨끗하게 보이는지, 바디와 랜즈가 분리되는 마운트부분이 닳아서 흰색코팅부분이 벚겨져 있는지, 셔터는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셔터스피드에 따라서 각각 차이가 나는지 셔터를 눌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이 전체적으로 깨끗한지 (잔기스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에 부딪혀 찌그러진 흔적같은 것이 있는지) 등을 살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파인더 내부의 노출계는 정상으로 작동을 하는지 등을 살펴보면 됩니다.
랜즈와 함께 구매을 하려고 하신다면 랜즈도 마찬가지로 내부에 먼지나 곰팡이 같은 것이 없이 깨끗한지, 조리개(1.4 2 2.8 4 ... 등 숫자가 씌어진 부분)는 제대로 움직이고 뻑뻑하거나 헐겁지 않은지, 초점을 맞추었을때 잘 맞는지(특히 무한대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초점이 맞는지), 초점링을 손으로 돌려 초점을 맞출 때 부드럽게 잘 움직이는지, 줌랜즈라면 랜즈를 기울이거나 했을 때 줌의 초점거리가 손으로 움직여 주지 않았는데도 변화되면서 흘러 내리지는 않는지 등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사진을 처음찍으면 좌절한다는 말은 누군인가 그냥 한 소리입니다. 카메라안에 노출계가 있으므로 정확하게 노출을 맞추고 랜즈의 초점을 잘 맞춰 촬영하면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컬러필름을 사용하면 현상과 인화과정에서 촬영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머지 프로세서가 진행된다는 것이 아쉽겠지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배우는 많은 사람들이 현상과 인화를 직접할 수 있는 흑백필름을 많이 사용합니다만, 현상과 인화를 본인이 직접 하려면 현상과 인화를 위한 약품과 장비가 필요해 집니다. 집에서 직접 약품과 장비를 갖추고 하기도 하고 암실을 대여하는 곳에서 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필름은 100ft(피트)짜리 긴 필름을 사서 필름을 넣는 빈통(매거진)에 직접 감아 넣어서 사용하게 되면 약간의 필름값을 절약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도 처음부터 혼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더 재미있는 사진의 매력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FM2 카메라에 필름을 끼우는 법은 카메라의 뒷 뚜껑을 열고 필름을 감는 와인딩레버를 돌려 보면 같이 돌면서 움직이는 것이 있는데 필름의 앞부분을 끼울 수 있는 막대부분(스풀이라고 합니다)이 있습니다. 그곳에 필름의 끝부분을 살짝 끼워넣고 옆에 톱니가 있는 또 다른 스풀에 필름의 뚫린 구멍(파포레이션이라고 합니다)을 톱니에 맞춰놓고 필름이 들어 있는 매거진(필름통)을 카메라의 왼쪽에 있는 필름을 넣을 수 있는 부분에 완전히 넣습니다. 아직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에서 필름을 감는 와인딩레버를 조금 돌리면 필름이 따라서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와인딩레버가 헛돌지 않고 필름과 함께 맞물려 도는 것이 확인되면 뒷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와인딩레버를 완전히 돌려 그냥 한컷 셔터를 누르고 이번에는 사진을 다 찍은 후 필름을 되감는 리와인딩레버를 돌려봅니다.
리와인딩레버는 필름통이 있는 부분의 바로위쪽으로 있으며, 둥글게 생겼고 크랭크를 제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와인딩레버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돌린 후 다시 필름을 감아주는 와인딩레버를 돌리면 리와인딩레버가 같이 돌게 됩니다. 그러면 필름이 안전하게 장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2장정도를 더 빈셔터를 눌러주어야 필름에 앞쪽에 나와있던 이미 빛을 받아 감광이 된 상태의 리더부분이 지나고 빛이 닿지 않고 촬영을 기다리는 필름이 촬영위치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때부터 사진의 카운터가 1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FM2를 사용했던 기억이 오래 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벌집무늬셔터막이라고 한 것이 플래시를 사용할 때 동조속도가 더 빠른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셔터막이 상하로 움직이면 좌우로 움직이는 셔터막보다 동조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초점을 맞출 때 한가운데 둥근원이 있고 상하로 나뉘어 있어 상하의 이미지를 하나로 일치시키면 초점이 맞게 됩니다. 또한 초점이 맞으면 나머지 화면부분도 같이 선명해지고 이미지가 깨끗하게 보이게 됩니다.
야간촬영시에는 조리개를 이용하기 보다는 주로 셔터스피드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이라도 주변의 광이 밝거나 플래시를 사용한다던가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아주 어두운 상황이라면 조리개만으로는 노출을 조절하지 못할 수 있는데 셔터스피드는 시간을 얼마든지 길게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각대를 사용한다면 셔터스피드를 잘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는 것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로 노출을 조절해 촬영을 하는 것이지요. 필름카메라인 경우이므로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에 따라서 특히 감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니콘의 FM2와 캐논의 AE-1 두기종은 거의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니콘과 캐논을 선택할 때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논은 랜즈가 뛰어난 AF(오토포커싱)기능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메이커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종류를 가진 랜즈가 많은 그리고 호환되는 랜즈가 많은 니콘의 매력에 끌리더라도 앞으로 사용하다가 오토포커싱기능이 좋은 캐논쪽으로 메이커가 다른 카메라를 사게 된다면 랜즈의 마운트가 호환되지 않아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랜즈와 카메라 등을 모두 팔고 캐논을 사려면 큰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구애되지 않는다면 어느기종이나 사진을 배우기에 충분히 좋은 카메라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마칩니다.
내용출처 : 직접 작성
(출처 : 'fm2 입문하려고 하는데요 사용법이랑 카메라 고르는법좀' - 네이버 지식iN)
http://kin.naver.com/ing/detail.php?d1id=3&dir_id=311&eid=Aqw7QtIRXSGF5+uWlhA+0aZFJ/ij67n/
2006-09-28 12: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