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해서 상담합니다

by 비공개 posted Apr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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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9-14 23:46
조회수: 80 / 추천수: 22


안녕하세요.
오랜만인데 선생님께 꽤 어려운 질문을 하게 되었어요.ㅜㅜ
제가 지금 정말 일생 일대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전 정말 제가 사진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부모님을 설득해서 사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부모님의 설득에 많이 흔들리고 있는게 지금 저의 현실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그냥 전북대 신방과에 가길 원하십니다.
솔직히 부모님은 제가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고 해도 그냥 전주에서 학교 다니면서 부모님곁에 있길 바래시는게 사실입니다.
근데 전북대 신방과. 만만치 않아요. 중앙대 갈만큼 열심히 해야되고 수리도 해야되구요.
신방과 나오면 기자를 하게 되겠지요.

저는 사진학과 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막상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니까 걱정이 많아지더라구요.
솔직히 가장 걱정되는건 제가 사진학과를 나와서 무슨 일 하냐는 겁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은 많이 떨어져 있다고.
사진을 해서 밥은 먹고 살겠냐고 하시며 사진의 미래를 절망적으로 보시는게 사실입니다.
아빠가 신문사에서 기자를 하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이런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만약 신문사에서 기자를 10명을 뽑는다고 그러면 거기에 사진기자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아마 한개 정도의 문에 불과할거라고.

그만큼 사진에게는 취업의 문이 좁다는 거겠죠.
그럴까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사진관.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사진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니면 제품사진이나 패션사진을 찍는 광고사진 쪽으로 일을 하고 싶구요.

근데 사진을 하면 그렇게 생활이 힘든가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요.ㅜㅜ  직업이라는게 자신의 삶도 꾸려나가져야 하는거니까요.ㅜㅜ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도 사진에 미래가 없나요??
당연히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고 하면 될 수 있다고 하실수도 있으세요.
하지만 열정만 가지고 다 되는게 현실은 아니니까요.ㅜㅜ

정말 걱정입니다.
하루 빨리 저의 진로를 결정하고 열심히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제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으니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힘듭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부모님 말씀도 솔직히 일리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현실을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솔직히 공부. 엄청 못합니다.
그래도 중앙대 가고 싶어서 외국어를 좀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제가 목표를 확실히 중앙대 정하고 공부한다면
전 제가 공부에 올인해서 성적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와 언어만 죽어라 파서 정말 열심히 해보려구요.
제가 지금 고2니까 충분하지 않을까요.???????????

선생님.
저에게 정말 피고 되고 살이되는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제 솔직한 마음은...
사진의 미래와 함께 제가 사진을 배우고 난 후가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알면서도 하고 싶은것도 사실이구요.

사진을 가지고 직업을 가진다는 일.
그렇게 힘든가요???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