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함께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내 전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비그치고 나는
당신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비 그치고
함께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내 전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비그치고 나는
당신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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