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22 01:11

세월에게

(*.154.213.23)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uewKM1.jpg

 

세월에게

 

매정한 행복

등돌려 앉는 것이 일색이었지만

돌하르방처럼 군말 않고 살았지 않습니까

 

이제 변방에 바람 되어

단애절벽 섰습니다

 

간청하오니

더 이상 양보 할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닦달하지 마십시오

 

탁한 것들은 앙금으로 앉히고

용서하지 못한 것들을 용서하며

 

이슥토록

가식 없는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천지 만물 새 살 돋고

금빛 바람 바다를 깨워도

 

휑한 눈 씀벅이며

천 년 묵은 섬처럼 침묵하겠습니다

 

그렇게 깐족되지 않아도

욕심 냈던 꿈의 폭을 줄이겠습니다

무슨 재간으로 당신을 이기겠습니까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52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4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79
1006 사람들은 진실로 왕꽃님787 2018.11.12 377
1005 햇볕이며 왕꽃님787 2018.11.10 317
1004 어제는 오늘의 왕꽃님787 2018.11.09 328
1003 이 세상의 노을은 왕꽃님787 2018.11.09 347
1002 얼굴 묻으면 왕꽃님787 2018.11.09 316
1001 가을산 왕꽃님787 2018.11.08 403
1000 아무도 만날 수 왕꽃님787 2018.11.03 341
999 어느 쓸쓸한 날 왕꽃님787 2018.11.02 361
998 마음을 빨래하는 날 왕꽃님787 2018.11.01 328
997 길위에서 중얼 거리다 왕꽃님787 2018.11.01 284
996 노을 앞에서는 왕꽃님787 2018.11.01 350
995 눈물 한방울 왕꽃님787 2018.10.31 271
994 날이 저물어 가듯 왕꽃님787 2018.10.31 320
993 당신 가는 길에 왕꽃님787 2018.10.29 217
992 가난으로 나는 왕꽃님787 2018.10.29 299
991 어제는 전생이고 왕꽃님787 2018.10.29 316
990 욕망과 그 그림자 왕꽃님787 2018.10.29 278
989 가을엔 바람이고 왕꽃님787 2018.10.28 352
988 꼭 말해야 할 왕꽃님787 2018.10.28 295
987 완전한소유 왕꽃님787 2018.10.27 203
986 하늘 왕꽃님787 2018.10.27 199
985 내가 다가설 왕꽃님787 2018.10.27 217
984 험난함이 내 삶의 왕꽃님787 2018.10.26 208
983 사랑하는 이여 왕꽃님787 2018.10.26 199
982 아직 시도하지 않은 왕꽃님787 2018.10.25 22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