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3.26 09:57

산길 걸으며

(*.223.39.117) 조회 수 9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TlU59r.jpg

 

이래서 좋다

 

산길 걸으며 우리 나이에

이렇게 산행하는 것도 복이야

서로 위로하며 함께 걷는

말동무 길동무가 있어 나는 좋다

 

겨울바람에 뼈마디 아프다고

어느 병실에 누워있는 친구

함께 병문안 갈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나이 들어서 반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고

가끔 음담패설 들려주어

웃음 짓게 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서로의 이름 부르며

좋은 말 나쁜 말 서슴없이 해도

허물없는 농담 한마디로

넘겨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오늘도 찾아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값비싼 음식점 찾지 않고

순댓국이나 칼국수에 소주 한 잔 마시며

때 지난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45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41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72
1181 문득 뒤돌아 보면 왕꽃님787 2019.03.21 331
1180 손으로 부채질하며 왕꽃님787 2019.03.20 246
1179 산사의 마당에 왕꽃님787 2019.03.19 241
1178 태풍 후의 햇빛 왕꽃님787 2019.03.19 236
1177 가마솥 걸어 놓고 왕꽃님787 2019.03.18 240
1176 달로의 망명 왕꽃님787 2019.03.18 221
1175 이별이 옵니다 왕꽃님787 2019.03.15 246
1174 갈수 있다면 왕꽃님787 2019.03.15 224
1173 죽었던 내가 다시 왕꽃님787 2019.03.14 253
1172 불멸인 녀석 왕꽃님787 2019.03.14 253
1171 너무나 평범해서 왕꽃님787 2019.03.13 247
1170 웃자 왕꽃님787 2019.03.13 239
1169 마음이 변할 새라 왕꽃님787 2019.03.12 259
1168 희망 왕꽃님787 2019.03.12 207
1167 참으로 어려운 일 왕꽃님787 2019.03.11 205
1166 햇살 따스한 날 왕꽃님787 2019.03.11 211
1165 배움 왕꽃님787 2019.03.08 184
1164 황금을 지니고 있다 왕꽃님787 2019.03.08 205
1163 등에 기대어 왕꽃님787 2019.03.07 208
1162 언제 무너질지 왕꽃님787 2019.03.07 200
1161 절박한 물음 왕꽃님787 2019.03.06 244
1160 저녁강을 건너가면서 왕꽃님787 2019.03.06 210
1159 안개와도 같은 왕꽃님787 2019.03.05 220
1158 밝은 빛을 보면 왕꽃님787 2019.03.05 243
1157 겨울 모과나무 왕꽃님787 2019.03.04 2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